<런던올림픽> 자메이카, 독립 50주년 볼트 메달에 환호

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자메이카가 독립 50주년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우사인 볼트(26)의 올림픽 2연패로 환호했다.

볼트는 이날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 역시 자메이카의 요한 블레이크에게 돌아가면서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 경기장은 시민들의 환호로 넘쳐났다.

자메이카는 1650년대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다 300여년 만에 독립을 이뤄낸 나라로 볼트와 블레이크가 나란히 금ㆍ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과거 식민 통치자였던 영국땅에 자메이카의 깃발을 휘날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포르티아 심프슨 밀러 자메이카 총리는 6일 영국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전해온 승전보를 경탄할 만한 일로 축하했다.

그는 “너무나 자랑스럽고, 너무도 행복하다. 우사인과 젊은 블레이크의 승리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940년대 후반 이후 여정을 계속 해 오고 있다”며 “걸출한 남녀 스포츠 스타를 배출했다. 스포츠에 있어 우리는 거기에 있으며 다른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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