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방북한 노수희 판문점 통해 귀환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3월24일 방북한 노수희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노씨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씨가 도착하는 대로 무단방북과 북한을 찬양한 혐의로 사법처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지난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일의 사망은 민족 최대의 슬픔”이라고 말하는 등 100일이 넘는 방북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북한을 찬양했다고 북한매체들은 전했다.

검찰과 경찰, 국정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노씨의 자택과 범민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합조단은 긴급 체포한 노씨를 경기 파주경찰서로 연행할 계획이며 방북 경위와 행적 등을 조사한 뒤 오는 6일 저녁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정부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방북한 사례는 지난 1989년 임수경과 문규현 신부, 2010년 한상렬 목사 등 총 다섯 건이었으며 대부분 긴급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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