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13년만에 비만치료제 발매 승인

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가 13년 만에 아레나 제약의 비만치료제 로카세린 시중 판매를 승인했다. 지난 1999년 로체사의 제니칼 이후 처음이다.

FDA는 27일(현지시간)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성인’과 ‘BMI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체중과 관련된 질환 한가지 이상을 가진 성인’에 한정해 로카세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로카세린은 아레나 제약이 1년에 걸쳐 임상실험한 결과 평균적으로 체중의 3~3.7%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DA는 아레나 제약 측에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는 `시판 후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임신한 여성에게는 투약이 금지되고, 우울증 치료약·편두통 치료약 등과 함께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주의력 또는 기억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한편 로카세린은 ’벨비크‘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뇌 속의 수용체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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