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가 조성된 지 6년 정도 지나면서 일부 도로와 보도블록이 내려앉는 등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22일 해운대구는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지난 19일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건물 앞 왕복 5차선 도ㅗ로 중 3개 차로 40m 구간에서 10㎝가량 내려앉은 것을 발견, 재포장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센텀시티 내 지하차도 옆 도로에서도 침하현상이 나타났다.
이 곳은 앞서 2007년부터 지반침하가 일어났고 현재는 약 30㎝가량 내려앉았다.
지반침하로 인해 도로가 지하차도 진·출입구 보다 낮아지면서 최근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교통안전차원에서 진·출입구 일부 구간을 재포장하기도 했다.
센텀시티 공사장 주변 일부 보도블록도 내려앉아 해운대구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일부 구간에서 도로침하가 발생하는 것은 성토작업 이후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운대구는 보고 있다.
해운대구의 관계자는 "과거 비행장이 있던 센텀시티는 매립지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용역을 통해 침하원인을 파악할 계획은 없다"며 "지하차도 주변 도로 침하는 라이온스 세계대회 이후 재포장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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