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코카콜라 산시 공장은 지난 2월 3일 파이프 개조 과정에서 작동 실수로 소독용 염소가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물속으로 흘러들어 갔으며 일부 제품이 이미 시장에 유통됐다.
이 사실은 내부 고발자의 제보를 받은 중국 언론에 의해 보도됐다. 보도가 나간 직후 중국 코카콜라 측은 모든 제품은 안전하고 고품질이라며 법에 따라 (허위 보도)책임을 추궁할 권리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질량감동국이 개입하자 염소 오염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산시성 질량감독검사검역국(질검국)은 매체들의 보도가 잇따르자 제품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8일 조사결과를 발표, 일부 제품에 염소가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산시성 질량감독국은 코카콜라 측에 생산중단 및 시정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코카콜라 산시성 공장은 현재 보관중인 제품 4만여 상자에 대해서도 염소 오염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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