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학교 강신우 교관 아름다운 선행

(사진=경기도 소방학교 강신우 교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교관이 있어 우리사회 훈훈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한 미담의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소방학교 강신우(36) 교관이다.

강 교관 부부는 각각 경기소방과 서울소방의 119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평소 정기적으로 헌혈 봉사를 해왔다.

특히 강 교관은 지난 2007년에는 장기 및 조혈모세포 기증까지 신청하게 된 것.

이후 4년이 지난 올해 기증협회로부터 골수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강 교관은 흔쾌이 혈액검사와 검진을 마쳤고, 경기도 A병원에서 성공적으로 골수기증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에 골수기증으로 백혈병 환자에게 새 삶을 열어준 강 교관은 2004년 구급대원으로 공직에 입문, 그간 재난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생명을 구한 바 있다.

또 경기소방학교 구급교관으로 임용된 후에는 후배 양성에도 힘써 최고의 구급대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강 교관은 “나의 작은 실천이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 며 “생명 나눔을 내가 먼저 실천함으로써 내 가족도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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