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부산은행장, 취임 축하 난 80여점 기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부산은행은 지난 3월 취임한 성세환 은행장이 각지에서 받은 축하 난(蘭) 가운데 80여점을 동래구 명륜동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성 행장이 받은 난은 금화산을 비롯해 애국, 대훈 등 동양 난과 심비디움, 팔레놉시스 등 서양 난 및 분재까지 모두 200여점으로, 기부한 난들을 금액으로 따지면 500만원에 가깝다.

나머지 축하 난은 소형 영업점 위주로 지점 당 1개 기준으로 배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많은 난(蘭)들이 시간이 지나면 관리소홀로 꽃을 피우지 못하거나 고사돼 감사의 뜻을 제대로 새기지 못할 바에야 좋은 주인을 만나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사회기부의 뜻을 실천하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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