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中 매출 40% 확대 목표. 갤럭시S3 출시 앞당겨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삼성전자가 올해 중국 매출 40% 증가를 목표로 잡고 적극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당초 5월 출시 예정이었던 갤럭시S3를 한달앞선 4월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중국전자총괄 김영하 전무는 21일 베이징 칭화대학(淸華大學)에서 개최한 '2012 삼성 차이나포럼'에서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국시장에서 휴대폰, 노트북, TV, 가전제품들에 대한 적극적인 전략을 추구하겠다"면서 올해 매출증가율 40%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영하 전무는 중국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와 LCD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를 맡고 있다. 중국언론들은 이 분야에서의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약 100억달러선이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력제품인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량과 판매금액 모두 1위에 올라섰다. 올해는 3500위안 이상 고가 스마트폰을 월 1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김 전무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노트의 현지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한 달 판매목표량을 약 30만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갤럭시S3의 출시시점을 4월로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3는 5월출시 예정이었다. 김 전무는 "중국에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를 가지고 애플의 아이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하 전무는 "삼성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품과 제품간 영역 구분을 극복해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칭화대학에서 2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의 거래선과 현지매체들, 대학생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동작인식 스마트TV'를 비롯한 올해 삼성전자의 신제품 소개와 앱 개발자 대회, 대학생 대상의 스마트 토크쇼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CCTV의 유명한 사회자인 루이청강(芮成钢)의 사회로 큐큐닷컴의 류청민(刘承敏) 수석부총재, 유쿠닷컴의 야오졘(姚键) CTO, 망고TV의 청롱홍(成洪荣) 총경리, 유명 영화감독인 자오바오강(赵宝刚) 등이 참여한 토크쇼도 진행됐다. 21일 저녁에는 칭화대학 학생 6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스마트 토크쇼도 개최된다. 칭화대 내에는 휴대폰/IT 체험관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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