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임 교통카드 무료 발급기간 3년 연장

  • 경기도, 농협중앙회와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 발급 재협약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들이 수도권 지하철・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의 무료 발급 기간이 3년 연장됐다.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은 9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1회의실에서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 발급 및 관리’ 협약을 맺고, 올해로 무료 발급 4년차를 맞은 우대용 교통카드에 대한 3년 연장 무료 발급안에 합의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은 162만명(노인 107만명, 장애인 55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이중 지난 3년간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인 사람은 96만명이나 된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는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발급 연장 협약 체결을 기회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처음으로 만 65세가 되는 노인과 장애인 등록을 하는 분들에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에 대해 개별적으로 알려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지하철과 달리 충전을 해야 승차할 수 있는 버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 시 자동충전 서비스 기능을 확대한다.
‘자동충전 서비스’란 충전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교통카드와 연계된 은행통장에서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기능을 말한다.
현재 자동 충전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1만원씩 충전이 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3만원, 5만원 등으로 다양화하고, 현금・체크카드 사용자에게는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강승호 과장은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사람 중 95%가 최근 1년에 한번 이상 사용하고 있고,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도 협약 연장을 통해 기꺼이 1백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 지역사회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농협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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