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서브' 대한항공, '11연승' 삼성화재 꺾고 6연승 질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3라운드를 모두 승리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시즌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슬로바키아 출신 특급용병 네멕 마틴(36점)과 김학민(17점)의 활약에 힘입어 11연승을 기록 중이던 삼성화재를 '3-2'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세트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기록한 이번 접전승을 통해 대한항공은 '3라운드 6전 전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었다. 승점 36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승점 45점을 기록 중인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이도 조금 좁혔다.

'미리보는 챔피언전'으로 불리울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달리는 양팀 간의 경기는 예상대로 상당히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이 앞서면 삼성화재가 곧바로 따라붙으며(25-22, 19-25, 25-22, 21-25, 17-15) 엎치락뒤치락 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흘렀다.

결국 이번 경기는 5세트 듀스로 흐른 끝에 승리자가 구분됐다. '15-15'의 상황에서 마틴이 오픈 스파이크를 성공한 데 이어 김학민이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한편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서 열린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 경기는 용병 댈러스 수니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3-2(21-25, 25-19, 25-20, 24-26, 15-12)'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