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방송, 내년 4월 시작 예정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일본도 내년 봄부터 스마트 기기 전용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통신회사인 NTT도코모는 29일 스마트 기기 전용 방송인 ‘낫TV(NOTTV)’를 내년 4월에 개국하고, 기본요금으로 월 420엔(약 6100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용 전파를 이용하고 24시간 뉴스, 스포츠 중계 등 3개 채널을 송출하고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계약자 수 100만명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1000만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방송은 NTT도코모와 후지TV, 도시바, 후지쓰 등 21개사가 출자한 mmbi라는 회사(자본금 496억엔)가 경영을 맡았다.

NTT도코모가 내년 4월 서비스 개시에 맞춰 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1종씩 내놓고, 내년 9월까지 5종을 더 선보일 방침이다.

후타쓰기 하루나리(二木治成) mmbi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거대한 테마에 도전하겠다”며 “TV를 넘어선 TV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최초의 스마트 기기 전용채널인 ‘손바닥TV’(대표 황희만)가 내달 2일 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