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선거 뒤 사회시스템 선진화 이뤄가자"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내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우리 정부 임기의 절반에 접어들게 된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더욱 국정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6ㆍ2 지방선거 이후의 국정 운영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면 선진일류국가 달성을 위해 우리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며 "여러번 강조한 교육과 토착ㆍ권력형 비리 등 3대 비리의 척결과 발본색원에도 중단 없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ㆍ경 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구태의연한 사고로는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냉철히 새기는 각오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은 (재ㆍ보선을 제외하면) 사실상 선거가 없는 해로 오히려 국정 운영에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부처별로 어떻게 국정 성과를 낼 것인지 미리미리 준비하고 검토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는 "보통 안보라고 하면 대결과 대치 상태만 생각하는데 근본적으로 통일을 염두에 둔 안보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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