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4구역 문화·금융 업무중심지로 변모

서울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세권인 합정역 일대가 문화·상업·금융 등이 어우러진 업무중심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2일 마포구 합정동 382-44번지 일대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내 합정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양화대교 북단 합정교차로 주변의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는 합정역과 양화로, 합정로 등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교통 요지로, 전체 29만8000㎡ 가운데 4개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이뤄지고 나머지는 존치관리구역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관리된다.

이 가운데 합정4구역 4959㎡에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733.72% 이하를 적용받는 지상 24층, 총면적 5만3216㎡ 규모의 상업업무용 빌딩이 건립된다.

이 곳에는 향후 보험사나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마포구가 직접 운영하는 2천33㎡ 규모의 비보이 공연장과 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건물 옆에는 1975년 건립된 홀트아동복지회 사옥 철거 부지에 지상 6층 총면적 7000㎡ 규모의 홀트아동복지회 새 사옥이 건립된다.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는 이에 앞선 지난 2007년 합정1구역(3만7300㎡)에 지상 39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착공 했으며, 2구역(1만6297㎡)과 3구역(1만544㎡)은 주상복합건물 건설사업 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합정4구역 착공으로 합정역 일대가 향후 문화, 상업, 금융 등이 어우러진 업무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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