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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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섬 이상국의 뷰] 21세기 비범한 서정시의 절정을 잃다, 문인수의 죽음에 부쳐 ▶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을 시로 쓰다 2003년 2월 18일 대구시 중구 남일동 중앙로역에서 지하철 차량이 불타는 사고가 났다. 뇌졸중 후유증을 겪던 50대 중반의 한 남자가 불을 질렀고 승객 192명이 숨졌다. 열차는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남고 철길 바깥쪽의 지붕까지 녹아내렸다. 2008년 12월 지자체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세웠다. 그보다 8개월 전인 4월 이 지역 출신의 시인 문인수의 시집 '배꼽'이 출간됐다. 거기엔 이런 시가 있다. 칸이 여럿 달린 긴 죽음이 지나갔다. 그쪽으로 가던 숱한 볼일들이 어디론가 급히 2021-06-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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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투자] 월동준비는 미리 대비해야 '길목찾기' 어디를 살까 겨울철을 앞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선다면 미세먼지 관련주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중국의 공장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고, 올 여름 이후 겨울철에 접어들 경우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멈췄던 중국 내 공장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중국발(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높다”며 미세먼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실제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 및 2021-06-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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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투자] 다가오는 무더위 여름 테마 주목 때 이른 더위에 여름 관련주들이 강세다. 본격 하절기가 시작되는 7~8월을 앞둔 만큼 이들 여름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11.35% 오른 4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 시각이 담긴 보고서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속적인 주류 규제 개선과 적극적 대응으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품 다변화 2021-06-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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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제조업] ‘1시간 후 고장납니다’…“AI 예측 덕에 큰 사고 막았죠” #지난 2월 24일 12시께.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소재 고원금속의 거대한 프레스 설비에서 신호가 울렸다. ‘예지보전(설비고장 예측)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프레스 설비의 이상을 탐지하고 알리는 신호였다. AI솔루션은 약 1시간 후 프레스 설비의 부품이 파손될 것으로 예상하고, 즉시 부품교체가 필요하다고 알려왔다. 고진범 고원금속 대표와 AI솔루션 공급기업 리쉐니에 연구진, 참여 컨설턴트 이동만 카이스트 교수는 프레스 설비의 운전을 계속해 보기로 했다. AI솔루션이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1시간이 2021-06-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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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거대 플랫폼의 탄생] ② "쿠팡이츠, 경쟁 안된다" 공정위 판단 맞을까 강지원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8일 '플랫폼 M&A와 독·과점: 배달앱 기업결합 사건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배달의민족-요기요 기업결합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은 오프라인 서비스의 경쟁 압력에 대한 상세한 고려가 부족했고, 정보자산의 집중·통합에 따른 효율성 측면에서의 판단 기준 보완 등이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강 조사관은 "온라인 서비스라는 속성을 지닌 플랫폼 기업결합 심사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어디까지 유사한 서비스로 보고 동 2021-06-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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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거대 플랫폼의 탄생] ① 10년 만의 대형 플랫폼 M&A, 쟁점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공정거래위원회 요구를 받아들여 한국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을 인수하기 위해 2위 '요기요'를 매각한다. 오픈마켓 간 기업결합인 이베이와 G마켓에 이어 10년여 만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라는 공통 플랫폼이 탄생한다. 강지원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8일 '플랫폼 M&A와 독·과점: 배달앱 기업결합 사건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비대면 거래의 일상화와 플랫폼 사업자의 규율 강화를 위한 입법 논의와 규제 당국의 법 집행이 활발한 가 2021-06-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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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책을 듣는다] 충남도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충남도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은 충남도가 내세우고 있는 현안 선결과제이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양승조 지사의 지휘 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을 실현하고 있는 충남도는 올해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출산 인식 개선의 어려움 등으로 힘겨움은 더해지고 있다. 본지는 202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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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리플레이] 정치맞짱 Live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전화 인터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라이브로 진행되는 '2050정치맞짱'. 지난 4일 라이브에서는 '이준석 현상'과 오는 11일에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준석 현상'의 주인공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전화 연결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준석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임병식 교수와 김도형 기자는 최근 이준석 후보의 행보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지 지난 4일(금) 오후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 ‘20 2021-06-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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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국 고용지표 부진 테이퍼링 우려감 완화 국내 증시 긍정적 코스피 한 달만에 장중 3250 돌파 경제 정상화는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는 곧 긴축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과도 같다.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도 다소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국내 증시에 있어 긍정적 요인이다.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경우 오는 16일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해왔다. 하지만 미 노동부는 5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000명 2021-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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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백신접종 ‘가속도’ 소비주에 올라타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백신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제정상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호조가 이어짐에 따라 IT 및 자동차를 비롯해 경제재개에 따른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31일~6월 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종가인 3188.73에서 1.61%(51.35포인트) 상승한 3240.08로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빨라지면서 경제재개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외국인들도 91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 2021-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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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선⑬] 내가 사장인데…폐업하고 싶어도 못하는 대중골프장 사연 #A골프장은 회원제골프장과 대중골프장을 함께 운영 중이다. 20년이 훌쩍 넘은 기간 동안 대중골프장을 운영하다 보니 시설이 많이 낙후됐다고 판단한 A골프장은 대중골프장을 폐업하고 그 자리에 숙박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관할 관청의 허가 과정에서 ‘대중골프장은 폐업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사업계획을 철회해야만 했다. 1994년부터 한시적으로 회원제골프장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장에 부여된 ‘대중골프장 병설 운영 의무&rsquo 2021-06-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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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를 찾아서] LS전선② 미래 가치 상승 기대감↑, 내친김에 IPO까지 갈까 “어떤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는 그 기업에 소속돼 있는 사람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 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토마스 제이 왓슨 전 IBM 회장이 남긴 말이다. 기업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은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의 역할이다. 이는 곧, 기업(Company)은 리더(Chief)의 역량에 따라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주경제는 기업(Company)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C(Chief : CEO or 2021-06-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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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가자] ②"기초학력 세울 실질적 방안 없어" 지난달 3일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가 시범 도입된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줄을 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교육부가 중·고등학생 기초학력 미달 증가와 보통학력 이상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꼽았다. 그러면서 등교수업 확대를 해결책으로 내놨다. 다소 역설적인 교육부 방침에 교육계는 기초학력을 다시 세울 방안은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이 빠졌다고 비판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학습 2021-06-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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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를 찾아서] LS전선① 명노현 대표, 오너 일가 신임 두터워...필승 카드는? “어떤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는 그 기업에 소속돼 있는 사람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 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토마스 제이 왓슨 전 IBM 회장이 남긴 말이다. 기업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은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의 역할이다. 이는 곧, 기업(Company)은 리더(Chief)의 역량에 따라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주경제는 기업(Company)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C(Chief : CEO or 2021-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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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가자] ①원격수업 한계...2학기 전면등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학습 지원을 위한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기초학력 미달인 중·고등학생이 증가해 원격수업이 한계를 드러냈다. 교육부는 인과 관계 설정 후 해결책으로 등교수업을 확대를 내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이뤄 2021-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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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의연금 배분에 숟가락 얹겠다는 정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재해구호법 개정안' 앞에서 풍전등화(風前燈火) 처지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희망브리지는 사단법인 민간단체다.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와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사태 등 사회재난 발생 시 앞장서서 의연금을 배분해왔다. 의연금은 자선·공익 목적으로 모으는 기부금을 말한다. 그동안 이웃에게 전달한 금액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이사회 구성 문제로 행정안전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행안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희망브리지 2021-06-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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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신기술 표준화 전쟁] 미래 산업에 속도 내는데…느려터진 정부·국회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인해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크다. 전 세계가 신기술 표준화에 속도를 내는 배경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나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은 서비스 산업에서는 뒤처져있다. 서비스업 표준 개발은 최근 20년간 150여종뿐이다. 이렇다 보니 산업 성장을 규제나 법망이 따라가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2021-06-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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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할까] "목줄 벗고 만끽하는 자연...반려견이라서 행복해요" 여행을 떠나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쉴 때도······. 앉으나 서나 당신(반려동물) 생각뿐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모든 생활 전반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요즘, 사랑하는 내 아이(반려동물)가 없으면 여행을 떠나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기만 하다. '반쪽짜리'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도 1000만 시대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이젠 세상이 변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때는 과 함께할 2021-06-0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