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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한일갈등] ①줄지어 이어지는 위안부 피해자 손배소 판결...한일 관계 향방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는 지난 8일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사진=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피해 배상 판결이 잇달아 나오며 한·일 양국 관계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2021-01-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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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한일갈등] ②징용·위안부에 EEZ 대치까지...한일, 해결과제 산적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 '쇼요'.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 위안부 피해 배상 판결 등으로 해결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연초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 침범 문제로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국은 최근 제주 동남쪽 해역에서 벌어진 일본 해양보안청 선박의 측량 활동으로 며칠간 대치 국면을 이어왔다. 동맹 중시 기조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일주일 앞두고도 양국이 엉킨 실타래를 풀기는커녕 갈등 요소를 더욱 늘려가는 모양새다. 1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021-01-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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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한일 기업인 왕래, 내일부터 또 다시 중단
일본 정부가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등 국가와의 '비즈니스 트랙'을 포함한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3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과 시행
2021-01-13 2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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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해리스 美대사 "한국,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5일 노규덕 한반도본부장을 접견하기 위해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주 임기를 마치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3일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며, 한국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날인 오는 20일까지 주한 미국대사로서 근무한다. 미국에서는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대사들이 일괄적으로
2021-01-13 1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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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끝내 증거 제시 안 한 이란...정부 "억류 해제 위해 계속해 노력"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란에 억류된 선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해 테헤란을 방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박 나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한 정부 대표단이 끝내 '빈손' 귀국을 하게 됐다. 정부는 억류된 선박과 선원이 조속히 해제되도록 계속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방란 결과에 대해 "정부는 최 차관의 금번 방문을 토대로 이란과 선박 억류 해제를 위한 논의를
2021-01-13 16: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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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박 억류에 이란 달려갔지만...정부대표단, 끝내 '빈손' 귀국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란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 차관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뒤 억류된 우리나라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원의 석방 교섭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박 나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한 정부 대표단이 끝내 '빈손' 귀국을 하게 됐다. 정부는 억류된 선박과 선원이 조속히 해제되도록 계속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방란 결
2021-01-13 0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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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태 주나이지리아 대사 "부정 청탁 일체 없었다...법적 대응"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직원 부정 채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가 12일 "부정한 청탁은 일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언론에 해명서를 보내고, 대사관에 시설 및 차량 관리 유경험자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5명의 지인에게 유경험자가 채용공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후 지인들 중 한 명이 보내온 A씨의 인적사항을 채용 담당 직원에게 전달은 했지만, 관련 규정과 절차를
2021-01-12 18: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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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EEZ 내 日 측량선 퇴거 요청, 정당한 법 집행"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12일 한국 해양경찰청이 전날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조사를 벌이던 일본 측량선에 대해 퇴거 요청을 한 것과 관련,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번 일본 측 선박의 조사활동 수행 위치는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제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서 우리 정부의 관할수역에서 정당한
2021-01-12 17: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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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결자금 해결하라" 거듭 주장...최종건 방란, '빈손' 우려↑
최종건(가운데 왼쪽) 외교부 1차관이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가운데 오른쪽)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최 차관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서 출금이 동결된 자국 자금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면서, 이란이 나포한 한국 선박 문제에는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사진=외교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정부 대표단이 한국 선박 나포 및 선원 억류의 조속한 해제를 촉구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지만, 큰 성과는
2021-01-12 16: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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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주나이지리아 대사 검찰 고발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를 직원 부정 채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외교부는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행정직원의 성추행 및 채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현재 관련 규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구체적인 조치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진행 중
2021-01-12 1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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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주나이지리아 대사 검찰 고발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를 직원 부정 채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외교부는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행정직원의 성추행 및 채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현재 관련 규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구체적인 조치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진행 중
2021-01-12 1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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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박 나포 문제' 해결 뒷전인 이란..."동결 자산 즉각 조치하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오른쪽 테이블 가운데)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왼쪽 테이블 가운데)이 1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날 양국은 이란 혁명 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원과 이란의 한국 내 동결 자금에 관한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정부 대표단이 한국 선박 나포 및 선원 억류의 조속한 해제를 촉구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지만, 이란 정부는 정작 선박 나포 문제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
2021-01-12 0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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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종건 급파에도 강경 자세...'韓 선박 억류 사태' 장기화 조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란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의 조기 해제를 위해 테헤란을 방문했음에도 이란 정부가 강경한 자세를 보여 우려가 높아진다. 이란 정부는 최 차관에게 한국에서 이란 원유수출대금이 동결된 것은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한국 정부가 굴복한 탓이라고 비난했다. 11일 외교부와 이란 정부에 따르면 최 차관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10일 오
2021-01-11 17: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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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정확한 팩트체크] '20일 퇴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움직임...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단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선동한 혐의로 임기 내 두 번째 탄핵 위기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권 이양을 앞둔 만큼 탄핵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2020년 대선 결과 인증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의회로 행진하기 전 지지 연설에서 "대선 불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2021-01-11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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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 외교관' 징계 안 한 외교부...'제 식구 감싸기' 논란 재확산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주시애틀 한국총영사관 소속 외교관 A씨가 공관 직원에게 욕설과 비정상적인 언사를 일삼아 논란이 됐던 가운데 외교부가 해당 외교관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하고도 증거 부족을 사유로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외교부는 A씨의 인육 관련 막말 등에 대해 감사관실 차원의 재조사를 실시한
2021-01-11 1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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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차관, 최종건 만나 "한국, 美 '부당한 요구'에 굴복"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란으로 가기 위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의 조기 해제를 위해 테헤란을 방문한 가운데 이란 정부가 한국에서 이란 원유수출대금이 동결된 것은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한국 정부가 굴복한 탓이라고 비난했다. 11일 이란 정부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10일(현지시간) 최 차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한국의 행동은 미국의 몸
2021-01-11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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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행' 최종건 "선원 억류 유감, 상황 엄중"…억류 해제 해법 찾을까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란으로 출국했다. 최 차관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뒤 억류된 우리나라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원의 석방 교섭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 이란 현지로 파견돼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 나포 사건을 해결에 나선 가운데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10일 새벽 이란으로 출국했다. 앞서 이란 측은 최 차관과 대표단의 방문
2021-01-10 1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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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위안부 판결 반발' 日에 "과도한 반응 자제" 주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2월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일 외교장관이 9일 전화통화를 갖고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한 양측 입장을 설명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 정부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대신과 약 2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
2021-01-09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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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일, 강제징용에 위안부 판결까지…외교부 "사법부 판단 존중" (종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일 관계가 또 위기를 맞이했다. 8일 한국 법원이 일본 정부의 위안부 피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자 일본 측이 주일한국대사를 외무성 청사로 초치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문제를 두고 장기간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부 판결 문제가 다시 두드러진 셈이다. 최근 정부가 정치권의 대표적인 일본통(通)인 강창일 전 국회의원을 신임 일본대사로 임명하는 등 양국 갈등 해결에 나섰지만, 위안부 판결 문제로
2021-01-08 1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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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단 테헤란서 '억류 문제' 대책 모색…이란, "대표단 방문, 나포 사건과 무관"(종합)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의 조기 석방을 협상할 정부 대표단 단장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6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 나포 사건을 해결에 나선 한국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그러나 이란 측은 한국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나포 사건이 아닌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을 긋고 있어 대표단의 해법찾기
2021-01-08 17: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