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우리나라 ODA, 39억4000만달러…총소득 대비 비율 최고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총소득 대비 비율은 최고치를 달성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16일 발표한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ODA 실적은 전년보다 7억8000만달러(24.8%) 증가한 39억4만달러로 나타났다. 경제 규모 대비 ODA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21%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ODA 실적 중 양자 원조는 31억8 2025-04-17 11:44
-
조태열, '기후위기 대응' P4G 참석…180만 달러 공여 계획 발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5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전날 고위급 전체회의 발언에서 "점증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후 대응 추진력 회복이 필요하고, 국제사회가 녹색 전환을 위해 혁신·포용·연대의 가치를 토대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 180만달러(약 25억원)의 P4G 신규 기여금 공여 계획을 발표하며 P4G의 발 2025-04-17 08:46
-
차기 정부, 트럼프 2기 '관세전쟁' 대응 주력해야…"국익 우선해야"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새 정부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우선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고율 관세가 철저히 미국 국익을 반영한 조치인 만큼 성급하게 협상에 나서기보다 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16일 정치권과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 주 한국과 관세 협상에 착수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버 2025-04-17 05:00
-
조태열, 베트남 주석·총리 예방…"원전 사업 적극 협력"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팜밍찡 베트남 총리와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각각 예방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르엉끄엉 주석은 이날 조 장관을 만나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끄엉 주석은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원전, 고속철도 등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고,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조태열 장관은 "한·베트남 양국 관 2025-04-16 17:46
-
한·베트남 외교장관 "美 상호관세 관련 긴밀히 소통하자" 한국과 베트남 외교장관이 양국 경제가 밀접하게 연계된 만큼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외교장관 대화와 업무 만찬을 갖고 이같이 공감했다. 양 장관은 이번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외교·안보, 교역·투자, 원전·고속철도·대규모 인프라 관련 2025-04-16 08:30
-
'민감국가' 발효…정부 "해결 위해 적극 교섭"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조치가 15일(현지시간)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정이 해제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관계부처와 함께 미 에너지부와 국장급 실무협의 등 적극적인 교섭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민감국가 문제를 절차에 따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2025-04-15 13:38
-
한·미, 워싱턴서 민간우주대화 개최…"우주협력 강화한다" 한국과 미국이 우주 탐사 및 과학에 대한 공동연구, 지구 관측 등을 비롯해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날(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최초로 개최한 고위급 양자 우주대화로, 한·미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이번 대화에서 △미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등의 임무에서 우주 탐사 협력 강화 △한국의 2025-04-15 10:22
-
조태열 만난 美의원단 "한·미 동맹 지원 약속"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 7명과 만나 한·미 동맹 및 경제협력, 북·러 군사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한국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력을 제고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와 의회가 보내온 신뢰와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미 대표단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평가하는 한편,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는 초당적이고 매우 강력하다며 한·미 동맹의 미래를 "매우 2025-04-14 19:57
-
[비핵화 릴레이 인터뷰⑧] "자체 핵무장론 안돼…한·미 동맹 무너질 것"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체 핵무장론은 함부로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한·미 간 동맹이 약화되거나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핵무장에 대해 유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대부분 주한미군 철수를 권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핵을 가진다고 해서 우리나라 안보가 강화된다고 볼 수 없다"며 "핵무장을 추진하다가 제재 압박으로 2025-04-14 06:00
-
[비핵화 릴레이 인터뷰⑧] "한·미·일 주도 압박 필요...중·러도 건설적 역할 해야"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일이 공조해서 북한 비핵화를 압박하는 것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지난 3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한·미·일이 하려고 하는 제재와 압박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의 핵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려면 3국의 제재, 압박과 함께 대화와 협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25-04-14 06:00
-
한·중 청년 외교관 교류사업 7년 만에 재개…14~19일까지 한·중 청년 외교관 교류사업 대표단이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장쑤성, 충칭시, 베이징시를 방문한다.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대표단은 오진희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이 단장을 맡았으며, 중국에 관심 있는 실무직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2011년 한·중 외교부 장관 합의에 따른 양국 외교부 실무 대표단간 상호 교차 방문 프로그램이다. 대표단은 방중 기간 △중국 외교부 직원들과의 교류 △중국 지방정 2025-04-13 16:23
-
美 에너지부 '한국 민감국가' 지정…15일 효력 발효되나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한 데 따라 오는 15일부터 해당 지정의 효력이 발효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그간 해제를 위해 미측과 고위급·실무 채널을 통해 협의를 이어왔지만, 15일 이전 지정 해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미는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또 미측은 한국이 연구개발이나 과학기술 등 교류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 2025-04-13 15:55
-
조태열 장관, 15∼17일 베트남 방문…P4G회의서 기후변화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찾는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번 P4G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P4G는 정부·민간 참여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가속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다. 조 장관은 또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 2025-04-13 15:41
-
EU·中 7월 베이징서 정상회담 개최…시진핑 참석 위해 관례 깬 듯 오는 7월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직전인 2023년 EU·중국 정상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만큼 이번에는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차례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뤼셀 방문을 꺼리자 이러한 관례를 깨고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해석된다. EU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동시에 참석할 2025-04-11 21:09
-
日, 트럼프 관세에 소비세 인하 검토…"미·일 장관 17일 회담 앞둬" 일본 여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지원금 지급 방안 외에 소비세 감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에서도 지원금보다는 감세 방안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식료품 등을 고려해 소비세 감세를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는 전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감세"라며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직접 덜어줄 2025-04-11 20:46
-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원만한 협상 의지 보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오후 2차 방미를 마친 후 귀국길에서 "미국과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미국 측이 가급적이면 한국과의 협상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싶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통상 고위 당국자들을 면담했다. 정 본부장은 2차 면담에서 USTR 측의 태도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1차 면담은 기본적으로 탐색전 2025-04-11 19:49
-
中대사, 한글로 "中반격 없었다면 美관세 유예 없었을 것"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1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은 중국의 단호한 반격과 강력한 저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이 대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한글로 올린 글에서 "잊지 마십시오. 중국의 단호한 반격과 저지가 없었다면 이 90일 유예기간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관세 유예가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단지 90일의 유예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1 17:25
-
5월부터 병역 미필자도 '10년 복수여권' 발급 외교부는 다음달 1일부터 병역미필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효기간 10년의 복수여권을 발급한다고 11일에 밝혔다. 이는 병역미필자에 대한 여권 유효기간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여권법시행령과 여권법시행규칙을 5월 1일부터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병역준비역 신분이거나 보충역·대체역·승선근무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병역미필자는 여권 유효기간이 5년으로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일반인과 동일한 10년 복수여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내달 1일 이후 접수되는 여권 발급 2025-04-11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