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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학자 총재 구속에 높은 관심..."통일교 일본교단 혼란 가능성"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정교 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되면서 일본에서도 통일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한 총재가 구속된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향후 일본 교단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한 총재가 23일 새벽 구속되자 관련 사실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NHK는 "한국의 특검은 (통일교가) 교단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주변에 접근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추가로 진행할 2025-09-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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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푸틴·네타냐후 체포령' ICC 전면 제재 검토…이스라엘 전쟁범죄 수사 보복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체포령을 내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한 전면 제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ICC가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의혹을 수사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실제 제재가 단행될 경우 ICC 운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가 조만간 ICC 전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제재에 착수할 수 2025-09-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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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엔총회장서 팔레스타인 국가 공식 승인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하루 앞두고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약속,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에 대한 약속에 충실하기에, 오늘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다고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2025-09-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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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러시아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논의 위해 긴급회의 소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연다. 21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유엔 본부가 있는 미 동부 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약 12분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사건에 대해 에스토니아가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에 대응해 에스토니아에 배치된 이탈리아 F-35 전투 2025-09-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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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필리핀까지...Z세대 주축된 반정부 시위 도미노 부패와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동남아시아·남아시아 Z세대를 중심으로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네팔, 동티모르, 필리핀까지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며 정권 교체와 내각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0년 중동 '아랍의 봄'이 15년 만에 아시아에서 재현될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시위가 첫 신호탄이 됐다. 인도네시아 하원 의원 580명이 월 최저임금(540만 루피아)의 10배에 달하는 월 5000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챙긴 사실이 알려지 2025-09-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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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트럼프의 바그람 기지 반환 요구 거부…"영토 1인치도 양도 불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자국 내 바그람 공군기지를 미국에 돌려줘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일축했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정책을 채택하라"며 반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아프가니스탄은 경제 중심의 외교 정책을 펴고 있으며 상호·공유 이익에 기반해 모든 국가와 건설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양자 협상에서 2025-09-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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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밴스·머스크…미 권력 핵심부에 시민 7만3000명까지 운집한 찰리 커크 추모식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도 피닉스에서 차로 30분 가량 떨어진 위성도시 글렌데일. 이곳에 있는 스테이트팜 경기장에는 새벽 1시부터 공화당 지지 군중들이 몰려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미 청년 보수운동을 이끌었던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 연설 중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이후 커크의 유해는 그가 주로 활동한 애리조나로 운구됐다. 이날 참석한 시민 지저스 피노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날 행사장에 2025-09-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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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H-1B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美기업 연간 20조원 부담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비자(H-1B)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약 140만원)에서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100배 올리는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연간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발급된 신규 H-1B 비자가 모두 14만1000건이었다며 내년에도 동일한 추세가 유지될 경우 기업들이 건당 10만 달러씩 총 140억 달러(약 20조원)를 부담하게 된다고 보 2025-09-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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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비자 입국 전자여행허가 수수료 21→40달러로 인상 미국이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미국 입국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를 2배 가까이 인상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ESTA 신청자는 기존 21 달러(약 3만원) 대신 40 달러(약 5만6000원)를 내야 한다. 사실상 2배 가까운 인상이다. 이에 따라 ESTA를 이용해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STA는 관광이나 상용 목적으로 90일 이내 무비자 체류 시 적용되며, 한국은 2008년부터 제도가 시행됐다. 앞서 미국 정부는 전 2025-09-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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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시스템 사이버공격 여파...유럽 주요 공항 이틀째 수동 탑승수속 유럽 주요 공항에서 체크인·탑승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공격 여파로 이틀째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dpa,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주요 공항은 체크인 키오스크와 수화물 위탁 처리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직원들이 수동으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런던 히드로 공항은 승객들에게 공항으로 향하기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고, 브뤼셀 공항은 아예 예정된 출발편 절반가량을 취소해달라고 항공사들에 요청했다. 앞 2025-09-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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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취업비자 1억4000만원" 발표에 월가ㆍ실리콘밸리 발칵 고급 프로그램 개발자 등 외국인 고급 인력들이 미국에서 근무할 때 받는 H-1B 비자에 대해 미국 정부가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실리콘밸리와 뉴욕 월가 등이 충격에 휩싸였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 은행인 JP모건을 비롯,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몇몇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밖에서 거주하고 있는 H-1B 비자 소지자에게 이 법이 발효하는 9월 21일 0시 1분 이내에 입국하라는 공지를 보냈다. 미 정부에서는 20일 인상된 수수료는 신 2025-09-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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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 "시진핑과 韓 APEC 정상회의서 만나기로" 外 트럼프 "시진핑과 韓 APEC 정상회의서 만나기로… 내년초 방중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주에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박 2일간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첫 대면 회담이 2025-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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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습에 우크라 3명 사망…젤렌스키 "민간인 공포로 몰아넣어" 러시아가 19∼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퍼부으면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순항·탄도 미사일 40발과 드론 약 580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체르니히우, 자포리자, 폴타바, 키이우, 오데사, 수미, 하르키우 등지의 기반 시설과 주거지역, 민간 기업 등이 공습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이 아파트 건물을 직접 타 2025-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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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영공 넘은 러시아…러 국방부 "침범 아냐" 부인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투기 3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군용기들은 비행하는 동안 합의된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에스토니아 영공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 전투기들이 발트해의 중립해역 상공을 통과했으며 에스토니아의 영공은 침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군용기들이 러시아 북서 2025-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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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5% "나라 잘못된 길로 간다"…공화 지지층 불만 급증 미국인 4명 중 3명은 현재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부정적 인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11일부터 15일까지 성인 1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75%가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62%)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한 비율은 24%로, 같 2025-09-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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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정말 실망…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문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8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에 있는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나와의 관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제가 가장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나를 정말로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에 2025-09-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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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CEO, 트럼프의 21조 소송에 "언론 위축 의도...굴복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15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NYT의 최고경영자(CEO)가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언 NYT 컴퍼니 사장 겸 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로 열린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정상회의'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소송 제기에 대해 법적 근거 없이 독립적 저널리즘을 협박해서 굴복시키려는 반( 2025-09-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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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는 중국 영토" AI 답변에 충격…日, 자국산 AI 만든다 일본 정부가 자국의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본산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현재와 같은 상태로는 정보의 해외 유출과 일본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자국산 AI 개발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일본 총무성과 경제산업성 등 정부가 나서서 양질의 일본어 데이터를 자국 민간 업체에 전달하고, 기술자 채용과 기술 개발 인프라 제공 등을 지원한다. 총무성 소관의 국립연구개발법인 ‘정보통 2025-09-1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