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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쌀 사본 적 없다'던 농림상 경질…"후임엔 고이즈미 전 환경상 유력" 쌀값 급등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쌀 사본 적 없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1일 에토 농림수산상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이시바 총리는 후임으로 자민당의 전 선거대책위원장이자 환경상을 역임한 고이즈미 신지로를 기용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이번 각료 경질은 작년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이시바 정권에게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5-05-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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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베트남 방문서 원전 논의 전망…韓·佛, 베트남서 다시 원전 경쟁 맞붙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25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원전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룰 전망이다. 이에 체코에서 원전 수주를 두고 격돌했던 한국과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재차 경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약 30여 개 사안이 논의 중이며, 이 가운데 원전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국 간 원전 관련 협상은 아직 합의에 이를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2025-05-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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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美 화웨이 칩 제한조치 실행한 조직·개인에 법적 책임" 中 "美 화웨이 칩 제한조치 실행한 조직·개인에 법적 책임" 2025-05-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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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이번 주 환율 논의 이어 3차 관세협상...환율 논의와 투트랙 전망 미국과 일본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때 양국 재무장관 회담을 열 예정이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오는 2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 기간에 만나 환율을 주제로 회담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거부터 엔화 약세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는 환율을 의제로 올리지 않았는데, 관세 협상과 환율 논의가 투 트랙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3차 관세 2025-05-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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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인 교황' 레오14세에 초청장...'평화' 매개로 관계 개선 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 즉위를 계기로 교황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40분간 회담하면서 백악관 초청 의향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친서를 전달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시카고 교황 레오’라는 이름이 새겨진 미국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유니폼과 성 아우구스티노의 책 등을 2025-05-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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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통화했지만…우크라 휴전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놓고 2시간 넘게 통화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통화했다며 “대화의 톤과 정신이 훌륭했다. 매우 잘 됐다고 믿는다”고 자찬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더 중요한 전쟁 종식을 향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지면 양국 모 2025-05-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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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암 진단 후 첫 공개 입장...트럼프 "대중들이 한참 전에 알았어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전립선 암 발표 이후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사랑과 지지로 우리를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과 나는 어려울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그의 암 진단 이후 첫 공개 메시지로,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그가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올해 1월 2025-05-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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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쌀값 계속 오르는데, 농림상 "쌀 사본 적 없어"...반발 확산 일본 내 쌀값 급등 등의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농림수산상이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발언해 거센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지난 18일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 참석해 “쌀을 사본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많이 주셔서 집에 팔아도 될 만큼 있다”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현재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풀고 수입산 쌀을 들여와도 쌀 가격 상승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 정책을 책임지 2025-05-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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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안보·경협 강화한 영국, 236조 무기 공동구매 대출기금 수혜 영국은 유럽연합(EU)이 잠정 합의한 약 236조원 규모의 무기 공동구매 대출기금의 수혜를 입게 됐다.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5년 만에 EU와 관계 재설정에 합의하면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27개국 대사들은 이날 일명 ‘세이프’로 명명된 최대 1500억 유로(약 236조원) 규모의 EU 무기 대출기금 프로그램 최종안을 확정 지었다. 다음 주 장관급 회의에서 승인하면 시행이 확정된다. 이 기금은 우크라이나 지원 혹은 각국 재고 비축을 목적 2025-05-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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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후지쯔, 대졸 일괄 채용 폐지...수시채용 바람 부는 日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 기업 후지쯔가 대졸 일괄 채용 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직무 중심의 수시 채용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이는 그동안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여온 일본 채용 문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후지쯔가 올해부터 기존 대졸 일괄 채용 방식을 중단하고 연중 상시 필요한 인재를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채용 규모는 사전에 정하지 않고, 직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된다. 또한 후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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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위기의 닛산, '창업지' 가나가와 공장도 폐쇄 검토…18년 만에 조기퇴직 모집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닛산 자동차가 2027년까지 전 세계에서 7개 공장을 감축하고, 전 세계 직원 수의 15%에 해당하는 2만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닛산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구조 개혁을 추진해 왔지만 체질 개선에서 실패하면서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가 급감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사업 환경에 먹구름이 가득한 상황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닛산은 북미 수출 거점인 멕시코에서 공장 2곳을 2025-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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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160곳 공습…칸유니스에 대피령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이어가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19일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테러 조직, 대전차미사일 발사대, 군사시설 등 160여개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병원, 북부 베이트라히아 지역과 인도네시아병원 등에서 총 3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현지 구조대를 인용해 칸유니스, 자발리아 2025-05-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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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발트해서 그리스 유조선 억류...서방 제재 보복 가능성 에스토니아 영해를 합법적으로 지나던 그리스 유조선을 러시아가 억류했다고 에스토니아가 주장했다. 이에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간 외교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께 자국 북동부 실라매에에서 출항한 유조선 그린어드마이어호가 이튿날 0시께 발트해에서 러시아 당국에 억류됐다고 에스토니아 교통당국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그린어드마이어호는 그리스 해운업체 이지언시핑이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으로 셰일 오일을 싣고 네덜란드 2025-05-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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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국인 간첩 혐의 체포 항의해 영국 대사 초치 이란 외무부는 자국민이 영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에 항의해 이란 주재 영국 대리대사를 초치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영국 대리대사를 전날 불러 영국이 이란 국적자를 체포한 이유와 법적 근거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란 외무부 당국자는 “이란에 압력을 가하려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조치의 부적절한 영향에 대한 책임은 영국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런던 경찰청은 작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영국 내 2025-05-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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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통화 하루 앞두고…러, 우크라에 최대 드론 공격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통화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273대를 배치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상 최대 규모의 공격에 나섰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여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살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전쟁 3주년을 맞은 2월에 감행한 드론 공격 기록보다 많은 수치”라고 전했 2025-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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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와 관계 강화 나선다…브렉시트 5년만에 변곡점되나 영국이 유럽연합(EU)과 관계 재설정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5년 만으로 양측 관계 강화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담을 통해 영·EU 관계 강화에 합의한다고 영국 총리실이 18일 밝혔다. 총리실은 “국익을 위한 합의를 이룰 것”이라며 “성장과 일자리, 물가, 국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2025-05-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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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부른 하마스 테러 목적은 '이스라엘-사우디 수교 저지' 가자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테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막기 위한 전략적 행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수교가 급진전되자 하마스는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해 테러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하터널에서 발견한 하마스 고위급 회의록을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WSJ가 검토한 문건에 따르면 당시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였던 2025-05-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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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관세' 예고된 베트남, 美와 첫 장관급 관세협상 베트남이 46%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 협상을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지난 15~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직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다. 양국이 지난달 12일 온라인 회의를 한 이후 처음 개최된 장관급 대면 협상이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성명을 통해 “그리어 대표는 베트남의 접근 방식과 제안에 대체로 동의했다&rdqu 2025-05-18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