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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컬처 핏'은 '조직 문화 적합성'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가 우리말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문체부는 18일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하 국어원)과 함께 ‘컬처 핏(culture fit)’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컬처 핏’은 기업의 조직 문화 또는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채용 대상자와의 적합성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
- 2022-05-18
- 0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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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쉽고 바르게-2] ① "방탄소년단 덕분에 한글 배워요" 한류, '한글'을 싣고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 중 하나가 '언어'다. 언어는 세대 간을 비롯해 매체와 독자, TV와 시청자 간 각계각층 사이에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언어 파괴'다. 신조어가 넘쳐나고, 외국어 남용 또한 눈에 띈다. 심지어는 정부나 기관, 언론도 언어문화 파괴의 온상이 됐다. 신조어와 줄임말, 외국어 등을 사용하면 언어가 새롭고 간결해질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이해를 돕진 못한다. 자칫 소통을 방해할 수도 있다. '쉬운 우리말 쓰기'가 필요한 이유다. 쉬운 우리말을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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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모빌리티' 대신 '근거리 비행 수단' 어떨까요 기술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외국어 새말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우리말로 다듬는 일은 중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하 국어원)은 3월 16일 “‘플라잉 모빌리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비행 수단’을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플라잉 모빌리티’는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의 하나로 주로 서너 명 이하가 타며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 등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 2022-03-16
- 13: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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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지 경영'은 '환경‧사회‧투명 경영'으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도를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경영 철학을 이르는 말인 ‘이에스지(ESG)경영’을 다듬은 말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하 국어원)은 1월 19일 “‘이에스지(ESG)경영’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
- 2022-01-19
- 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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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민이 고른 가장 적절한 다듬은 말은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하 국어원)이 어려운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일년의 성과를 정리하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문체부는 12월 15일 “선정한 말 중에 국민이 고른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은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은 반려동물의 실종이나 죽음으로 상실감, 슬픔, 우울감, 절망감 등을 느끼는 현상으로, ‘펫 로스 증후군’
- 2021-12-15
-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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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쉽고 바르게] ⑫ 외래어·차별어 다듬는 '새말모임'…사회통합 위한 다리 역할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언어’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통신과 TV 등 각종 매체에서 신조어가 넘쳐나고, 외국어 남용도 비일비재하다. 소통 역할을 하는 언어가 파괴되면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격차는 더 심해졌다. 국민을 계도하고, 소통에 앞장서야 할 정부나 기관·언론도 언어문화 파괴의 온상이 됐다. 공중파를 비롯한 언론의 언어 파괴는 말할 것도 없다. 신조어와 줄임말, 외국어 사용으로 ‘새로운 표현’과 ‘간결한 표현’은 가능해졌을지 몰라도 이를 모든 국민이 이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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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쉽고 바르게] ⑪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 "쉬운 우리말 사용, 사회 전체가 실천해야 가능"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언어’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통신과 TV 등 각종 매체에서 신조어가 넘쳐나고, 외국어 남용도 비일비재하다. 소통 역할을 하는 언어가 파괴되면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격차는 더 심해졌다. 국민을 계도하고, 소통에 앞장서야 할 정부나 기관·언론도 언어문화 파괴의 온상이 됐다. 공중파를 비롯한 언론의 언어 파괴는 말할 것도 없다. 신조어와 줄임말, 외국어 사용으로 ‘새로운 표현’과 ‘간결한 표현’은 가능해졌을지 몰라도 이를 모든 국민이 이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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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코비드' 대신 '코로나 감염 후유증' 어떨까요 코로나19 관련 용어는 모든 사람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하 국어원)은 3일 “‘롱 코비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감염 후유증’을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자에게 증상 발현 후 나타나는 후유증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
- 2021-11-03
- 0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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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쉽고 바르게] ⑩ 바둑아·철수야 반갑다...동화로 배우는 한글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언어’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통신과 TV 등 각종 매체에서 신조어가 넘쳐나고, 외국어 남용도 비일비재하다. 소통 역할을 하는 언어가 파괴되면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격차는 더 심해졌다. 국민을 계도하고, 소통에 앞장서야 할 정부나 기관·언론도 언어문화 파괴의 온상이 됐다. 공중파를 비롯한 언론의 언어 파괴는 말할 것도 없다. 신조어와 줄임말, 외국어 사용으로 ‘새로운 표현’과 ‘간결한 표현’은 가능해졌을지 몰라도 이를 모든 국민이 이해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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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쉽고 바르게] ⑨ 즐기며 배우는 한글놀이터… 시장골목서 만나는 '소년 세종'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언어'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통신과 TV 등 각종 매체에서 신조어가 넘쳐나고, 외국어 남용도 비일비재하다. 소통의 역할을 하는 언어가 파괴되면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격차는 더 심해졌다. 국민을 계도하고, 소통에 앞장서야 할 정부나 기관·언론도 언어문화 파괴의 온상이 됐다. 공중파를 비롯한 언론의 언어 파괴는 말할 것도 없다. 신조어와 줄임말, 외국어 사용으로 '새로운 표현'과 '간결한 표현'은 가능해졌을지 몰라도 이를 모든 국민이 이해하기엔 역부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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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의 여행 in] 가을에 걷고 싶은 길…김대건 신부 숨결 깃든 버그내 순례길 '성지순례'를 떠났다. 애초 계획한 일은 아니었다. 거창한 목적을 품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삶이 팍팍했고, 마음이 답답했을 뿐. 가을의 청량함을 마음속에 머금고 어지러운 마음을 달래기 좋은 길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자연의 숨결이 오롯이 살아 숨쉬는 듯한 이 길은 가라앉은 마음에 살며시 생기를 불어넣었다. 충남 당진 버그내 순례길은 그런 곳이었다. ◆한국 최초의 사제가 탄생하다 당진 성지순례길을 걷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인물이 있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다. 1821년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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