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기획 극의 시대
  • ​[극의 시대] 대학병원 분원 확장에 설 곳 잃은 지역 병원들
    [극의 시대] ​대학병원 분원 확장에 설 곳 잃은 지역 병원들
    대학병원들의 수도권 분원 설립 경쟁이 가속화되며 지방 병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대학병원 분원 설립은 가뜩이나 심한 대형병원 쏠림 현상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병상 포화 상태에 이른 대학병원들이 수도권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고려대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병원들이 수도권에 분원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 창출이다. 환자 유치 경쟁이 워낙 뜨겁다 보니 추가 병동이 필요한데 서울은 이
    • 2023-03-07
    • 19:00:00
  • [극의 시대] 대기 1시간, 진료 3분···몰리는 환자 감당 어떻게?
    [극의 시대] "대기 1시간, 진료 3분"···몰리는 환자 감당 어떻게?
    “한 시간을 기다렸다. 진료는 3분 만에 끝났다.”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일단 예약 자체가 어렵고 지루한 대기 시간을 지나 의사와 대면해도 진료는 몇 분 만에 끝난다. 환자들 사이에서 ‘대기 1시간, 진료 3분’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호흡기내과 등의 검사에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커졌지만, 공간과 인력이 부족해 당장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7일 보건복지부의 ‘2022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 2023-03-07
    • 19:00:00
  • [극의 시대] 의대 열풍에도 전공의 부족···필수의료 현주소는
    [극의 시대] 의대 열풍에도 '전공의 부족'···필수의료 현주소는
    ‘필수의료’마저 위기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일할 의사를 구하지 못해 진료를 중단하거나 문을 닫는 병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몇 년째 바닥이다. 올해 상반기 전국 대학병원의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결과,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병원 50곳 중 38곳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한 명도 구하지 못했다. ‘2023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 자료를 보면 소아청소년과 모집정원이 있는 50개 대학병원 중 정원을 다 채운 곳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다.
    • 2023-03-07
    • 19:00:00
  • ​​[극의 시대] 정부 소아과 개선책 미봉책에 불과
    [극의 시대] ​​"정부 소아과 개선책 미봉책에 불과"
    소아 의료 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보상 강화’를 핵심으로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의사들은 더 이상 소아 대상 진료를 하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나오는 등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임현택 소청과 의사회장은 7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이제 전직 소청과 전문의들이 순차적으로 아이들을 안 보는 업종인 피부미용이나 통증 분야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며
    • 2023-03-07
    • 19:00:00
  • [극의 시대] 임대 vs 민간 보이지 않는 갈등…고급 임대주택 주거 양극화 새 대안될까
    [극의 시대] 임대 vs 민간 보이지 않는 갈등…고급 임대주택 주거 양극화 새 대안될까
    “신혼부부 임대주택에 당첨돼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작고 주변 입지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임대주택에 산다는 것에 대한 주변 인식도 좋지 않고요. 최대 8년까지 살 수 있는데 2년만 살고 나갈 생각이에요.”(서울 금천구 거주 35세 김모씨) 공공임대주택 계획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임대주택의 열악하거나 차별적인 주거환경과 주거비 부담으로 인한 주거 양극화 심화는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주거 양극화에 대한
    • 2023-02-21
    • 18:20:10
  • [극의 시대]한강변 50층 시대 열린다...고층으로 몰리는 자산가 vs 반지하로 내몰리는 2030
    [극의 시대] 한강변 50층 시대 열린다...고층으로 몰리는 자산가 vs 반지하로 내몰리는 2030
    “한강이 사유재산도 아닌데 초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 생기게 되면 조망권을 독점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그나마 집에서 한강을 보는 게 낙이었는데 이제는 아파트만 보이네요.”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주거 형태도 소득수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에서부터 쪽방촌, 고시원, 심지어 노숙까지 다양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져 주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높이 제한이 폐지되면서 주거 양극
    • 2023-02-21
    • 18:19:45
  • [극의 시대] [르포]길 건너엔 30억 아파트인데··· 월세 10만원도 버거워 강남 구룡마을·노원 백사마을 가보니
    [극의 시대] "길 건너엔 30억 아파트인데··· 월세 10만원도 버거워" 강남 구룡마을·노원 백사마을 가보니
    "여긴 바깥 세상과 다른 곳이에요. 우리는 서울시민도, 강남구민도, 개포동 주민도 아니죠. 그렇지만 언젠간 떳떳한 강남구 주민으로서 안락한 집에 살아보고 싶어요." 초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로 부동산 계급갈등이 심화되는 서울에도 '제3지대'가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얘기다. '강남의 마지막 쪽방촌'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도 유독 비좁은 골목을 통해 굽이굽이 들어가야 나오는 4지구를 21일 기자가 찾았다. 이곳은 지난달 20일 일어난 화재 여파로 아직도 까만 잿더미로 뒤덮여 있었다.
    • 2023-02-21
    • 18:19:26
  • [극의 시대] 저가아파트 5채로 고가아파트 1채...경기침체, 부동산 자산 양극화 더 키웠다
    [극의 시대] 저가아파트 5채로 고가아파트 1채...경기침체, 부동산 자산 양극화 더 키웠다
    #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초고가 주택에서는 모두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왔다. 거래가 매우 드문 대형 면적의 아파트가 부동산 하락기를 딛고, 신고가로 거래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 273㎡는 지난해 4월 145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2021년·115억원) 대비 2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남동 장학파르크한남 전용 268㎡ 역시 117억원(2021년)에서 135억원으로 15.4% 올랐다. # 서민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중저가 아파트에서는 지
    • 2023-02-21
    • 17:57:19
  • [극의 시대] 성평등 개선?…공고한 유리천장에 좌절
    [극의 시대] 성평등 개선?…공고한 유리천장에 좌절
    #대기업에 다니는 A씨는 부서 내 유일한 여성 직원이다. A씨는 회식 자리에서 남성 동료로부터 "한 팀에 여성이 두 명 이상 있으면 꼭 싸움이 나고 팀 분위기를 망친다. 다른 여성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니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올해 입사 15년 차인 A씨는 자신의 연봉이 입사 동기이자 남성인 B씨의 70% 수준에 불과하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 모두 연초 인사 때 부장으로 승진했지만, 생각보다 연봉 차이가 컸다. 임원들은 관련 언급이 나올 때마다 "우리 때는 격차가 더 컸다.
    • 2023-02-15
    • 05:00:00
  • ​[극의 시대] 2배 달하는 임금격차…대기업은 취업난 中企는 구인난
    [극의 시대] ​2배 달하는 임금격차…대기업은 '취업난' 中企는 '구인난'
    올해 초 한 중소기업이 신입사원 초봉을 500만원이나 올리고도 '열정 페이'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연은 이렇다. 여성가수 강민경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아비에무아'는 근무기간 3개월의 계약직 직원을 구하면서 3~7년의 경력과 대학졸업 이상 학력을 조건으로 연봉 2500만원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열정 페이 비판이 일자 업체 측은 공고 내용에 착오가 있었다며 연봉을 30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논란은 사그라들었을까. "2500만원이든, 3000만원이든 중소기업 근로자
    • 2023-02-15
    • 05:00:00
  • [극의 시대] 취업 포기하는 2030…질 낮은 잡으로 몰리는 6070
    [극의 시대] 취업 포기하는 2030…질 낮은 잡으로 몰리는 6070
    #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던 A씨(29)는 좁아진 채용 문을 직접 확인하고 구직을 포기했다. 주변 친구들이 속속 취업하는 와중에도 스스로만 답보 상태라는 자괴감과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좌절감이 한꺼번에 밀려 왔다. A씨는 주변과 연락을 모두 끊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생활을 3년째 하고 있다. # 30년 넘게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던 B씨(68)는 퇴직 이후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주변에는 "심심해서 일이라도 해야겠다"며 유쾌하게 떠들고 다니지만 B씨가 일
    • 2023-02-15
    • 05:00:00
  • [극의 시대] 교육당국·지자체와 적극 협력…지방대 구조조정도 검토해야
    [극의 시대] "교육당국·지자체와 적극 협력…지방대 구조조정도 검토해야"
    교육 전문가들은 지방대 운영 위기를 극복하려면 교육당국이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 주도 정책만으론 위기 타파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대학 자율성 확보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자체와 협력해 재정 지원 확대해야"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방대 위기를 해소하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위기 대학 혁신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산학협력 등 활성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 2023-02-07
    • 16:38:37
  • [극의 시대] 반도체·원자력 첨단학과 속속 개설…특성화로 반전 노린다
    [극의 시대] 반도체·원자력 첨단학과 속속 개설…특성화'로 반전 노린다
    학령인구가 줄고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심화하자 지방대가 특성화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반도체·원전산업 등 첨단 학과를 속속 개설해 신입생을 끌어모았다. 일부 대학 반도체학과 경쟁률은 8대 1 수준까지 치솟았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방 소재 대학은 올해 입시에서 반도체 관련 학과 모집 인원을 전년보다 늘렸다. 지난해엔 수시·정시모집을 합쳐 총 527명을 선발했지만 2023학년도에는 225명 더 많은 752명을 뽑았다. 반도체학과가 있는 지방대 15곳 가운데 정원을 늘린 대학
    • 2023-02-07
    • 16:37:48
  • [극의 시대] 지방대 26개학과 지원자 0명…수도권·이과 쏠림 현상 극심
    [극의 시대] 지방대 26개학과 지원자 '0명'…수도권·이과 쏠림 현상 '극심'
    '지원자 0명'.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비수도권 대학 26개 학과에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시에서 선발한 신입생 수는 수도권 대학이 지방대보다 1만명 이상 적었지만 지원자 수는 수도권 대학이 8만명 가까이 많았다. 지원자가 적어 사실상 미달인 지방대로 적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전라·경상 지역에서 특히 두드려졌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속설이 점차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신입생이 없다···51개 지방대 정원 미달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
    • 2023-02-07
    • 14:22:23
  • [율사판 된 여의도 정치] 끊임없는 정치권 불협화음...해법은 내년 총선 직업 다양성 확대
    [율사판 된 여의도 정치] 끊임없는 정치권 불협화음...해법은 내년 총선 '직업 다양성 확대'
    “율사들의 카르텔이 한국 정치 발전을 막고 있는 측면이 있다. 율사들은 항상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사람들인데 그것만으로는 그다음 단계가 뭔지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공학은 성과를 내려면 뭐든지 만들어야 한다. 공학적인 사유가 정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서울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저서 〈공정한 경쟁〉에서 이렇게 말했다. 혹자는 이 전 대표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의문점을 표할 수 있다. 2021년부터 2022년 3월까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 2023-02-01
    • 0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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