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태양광 급등하면서 지수 일제히 반등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주 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23일 일제히 반등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9% 상승한 3690.48, 선전성분지수는 2.79% 상승한 11673.83, 촹예반지수는 4.16% 상승한 2684.1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장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장에 들어 반등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장 신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최근 먼저 급등했던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난 가운데 태양광·풍력·배터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강세를 보인 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업종도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이 아직 손실권에 머물러 있어 상대적으로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 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 리스크와 국제유가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빅테크의 자금 조달 문제 등 해외 요인이 중국 증시를 움직이는 중요한 변수"라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는 중국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태양광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퉁웨이구펀(通威股份), 푸라이터(福萊特)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태양광 업계의 공급과잉 해소와 가격 경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계의 생산량 조절과 저가 경쟁 억제가 실제로 이뤄지면 제품 가격과 기업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다. 

백주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잉자궁주(迎駕貢酒), 진후이주(金徽酒), 구징궁주(古井貢酒)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백주 유통업체들의 재고 감소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허난성·산둥성·광둥성·안후이성 등 여러 지역의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백주 유통망의 재고 소진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주류 판매업체의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20% 감소했으며, 유명 브랜드의 주력 제품은 회전율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718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15위안 낮춘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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