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11월 도하서 사우디·카타르와 '아시안컵 모의고사'

  • 다음 달 13일 사우디·17일 카타르와 평가전

  • 아시안컵 개최국 사우디 현지 추진했으나 정세 고려해 도하로 변경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팬들을 향해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팬들을 향해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대표팀이 다음 달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카타르 도하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사우디전이 오후 11시 30분, 카타르전이 오후 11시다. 경기장 등 세부 사항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중동 2연전은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 성격이다.

당초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개최국인 사우디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현지 정세 등을 고려해 경기 장소를 카타르 도하로 변경했다.

모레노호는 이번 원정을 통해 중동 특유의 경기 환경에 적응하고 상대의 전술적 특성을 경험할 계획이다. 포지션별 조합과 조직력도 함께 가다듬는다.

아울러 이번 2연전은 모레노 임시 감독의 거취를 가를 시험대다. 모레노 감독은 앞선 9~10월 A매치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로 A매치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한국은 사우디(55위)와 역대 전적에서 19전 5승 9무 5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는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카타르(60위)를 상대로는 11전 6승 2무 3패로 앞서 있다.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2대 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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