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여서정, 전국체전 MVP…기계체조 선수 역대 3번째

  • 금 4·은 1·동 1…출전 전 종목서 메달

여서정은 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종목별 결승에서 도마와 평균대 마루운동 금메달을 따냈다 여서정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여서정은 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종목별 결승에서 도마와 평균대, 마루운동 금메달을 따냈다. 여서정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한국 여자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전국체전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여서정이 총 56표 중 30표(득표율 53.6%)를 얻어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전국체전에서 기계체조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1986년 김경훈, 2012년 성지혜에 이어 여서정이 역대 세 번째이자 14년 만이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6개의 메달을 따냈다. 일반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기계체조는 개회식에 앞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지난 7일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52.966점으로 1위에 오른 여서정은 단체종합에서도 190.000점으로 은메달을 보탰다. 9일에는 도마(14.083점)와 평균대(13.233점), 마루(13.000점)를 차례로 석권하며 4관왕을 완성했다. 이단평행봉(12.700점) 동메달까지 더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서정은 수영에서 나란히 4관왕에 오른 김서영(경북도청), 김영범(강원도청)과 정식 종목 금메달 4개에 시범경기 금메달 1개를 더한 황선우(강원도청)를 제치고 기자단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과 함께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통산 5번째 MVP 수상을 노렸던 황선우는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여서정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의 딸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 도마 정상에 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가진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는 여서정이 처음이다.

여서정은 대한체육회로부터 MVP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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