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한국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베트남은 한국 U17 대표팀을 포함해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내달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전술 완성도와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1일(현지 시각) 베트남축구연맹(VFF)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롤란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17 대표팀은 지난 19일 충남 천안에서 첫 훈련을 진행하며 10일간의 한국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했다. 선수단은 이날 오전 한국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푼 뒤 곧바로 훈련에 나섰다. 첫 훈련은 평균 기온 약 15도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선수들은 베트남에서 준비한 훈련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롤란드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팀의 경기 운영 방식을 다듬고 포지션별 연계 플레이와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격과 수비 전환 과정에서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고 실전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의 핵심은 한국 유소년 축구팀들과의 실전 경기다. 베트남축구연맹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베트남 U17 대표팀은 21일 FC서울 U17팀과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천안시티FC U17팀을 상대한 뒤 28일 한국 U17 대표팀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특히 한국 U17 대표팀과의 맞대결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중요한 시험대로 꼽힌다. 베트남 선수들이 아시아에서 유소년 축구 수준이 높은 한국을 상대로 경기력을 확인하고 국제대회에 필요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코칭스태프는 세 차례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전술 수행 능력과 개인별 기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기 속도에 대한 적응력과 포지션별 움직임, 선수 간 연계 수준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베트남 U17 대표팀은 한국 방문에 앞서 자국에서 한 달 넘게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간 선수들은 체력과 지구력을 강화하고 전술 조직력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 이번에 한국에서 치르는 평가전은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코칭스태프는 경기에서 드러난 선수별 장단점과 전술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선수단 구성을 점검하고 경기 방식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국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베트남으로 돌아가 추가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11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다음 단계의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로 이동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26 FIFA U17 월드컵 조 추첨에서 벨기에, 뉴질랜드, 말리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베트남 대표팀은 첫 본선 무대에서 세 팀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대회는 19일 개막하는 가운데 베트남 첫 경기는 20일 벨기에전이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U17 대표팀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롤란드 감독과 선수단은 한국과 UAE에서 이어지는 단계별 훈련을 통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에서 치르는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술 수행 능력과 조직력을 최종 점검하고 UAE 전지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 U17 대표팀과의 경기는 월드컵 본선에 앞서 선수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확인할 주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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