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실습교육장 개소...2028년까지 90억원 투입

  • WHO 사무총장 등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국제캠퍼스서 개소식 개최

  • 2492㎡ 규모 실습교육장 조성...배양·정제·분석·품질관리 교육

  •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인력 양성...송도 포함 전국 5개 캠퍼스 연계

사진인천경제청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저소득국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구축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실습교육장의 문을 열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한 국제 교육훈련 기반 확대에 나섰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실습교육장 개소식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노연홍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 실습교육장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SL바이젠 산학협력관 2층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 2492㎡ 가운데 약 1719㎡를 미생물 배양과 정제, 분석, 품질관리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을 교육하는 전문 실습공간으로 조성했다. 교육생들이 이론으로 익힌 제조기술을 실제 장비를 활용해 실습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성했으며 생산공정의 이해부터 품질관리 역량 확보까지 연계하는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분야의 전문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부터 품질관리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실습교육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실습교육장 조성은 대한민국이 지난 2022년 2월 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 지정된 이후 추진해 온 국제 바이오 교육훈련 기반 확충사업의 하나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이 부족한 중·저소득국의 전문인력에게 제조기술과 품질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각국이 자체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훈련은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총괄하며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송도·시흥·오송·안동·화순 등 전국 5개 지역 네트워크 캠퍼스가 협력해 이론과 현장실습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송도 실습교육장 개소로 교육생들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되면서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국제 교육훈련 협력체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생산에는 원료와 공정 관리뿐 아니라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인하는 전문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실습교육장에서는 배양·정제·분석을 비롯한 제조공정별 교육과 품질보증·품질관리(QA/QC) 실습을 연계할 방침이다. 교육생들은 실제 생산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연수 이후 자국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에서 관련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받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안정적인 교육훈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실습교육장 시설과 장비 구축은 국비를 활용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백신연구소와 연세대학교 K-나이버트 등 교육기관과 협력해 국제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관계기관 간 사업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실습교육장 개소는 송도가 국제적인 바이오 인력양성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송도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 실습교육장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교육훈련 운영을 지원하고, 2028년까지 생산·품질관리 장비 확충과 국제 교육기관 간 협력을 추진해 송도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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