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삭기 수출 30% 증가...생산량 절반 이상이 해외로

  • 1~9월 수출량, 전체 판매량의 51.2% 차지

  • 가성비·현지 판매망 확대가 수출 성장 견인

굴삭기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굴삭기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굴삭기 수출이 올해 30%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2026년 1~9월 중국 굴삭기 누적 판매량은 21만42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량은 10만9744대로 30.4% 늘었다. 전체 판매량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2%로, 누적 기준 수출이 내수 판매량을 넘어섰다. 

9월 한 달간 굴삭기 판매량은 2만27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수출은 1만2806대로 20.7% 늘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8월 건설기계 수출액도 466억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굴삭기 수출은 2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굴삭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 중국 업체들은 대규모 내수 시장에서 축적한 생산 경험과 공급망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왔다.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생산 규모 확대는 원가 절감에도 기여했다. 이에 따라 가격에 민감한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산 장비가 환영을 받고 있다. 해외 판매망과 정비 서비스 시스템 확충도 수출 증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중국 주요 제조업체들은 현지 유통·정비 거점을 확대하며 해외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인프라 건설과 광산 개발 수요 역시 중국 굴삭기 수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건설기계 주요 제품의 월평균 가동 시간은 80.7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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