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권, 취약 어르신 지원에 상생기금 96억 투입…낙상 치료비·치매보험 무상 제공

  • 4분기 세부 계획 수립…내년 1분기 시행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보험업권이 취약 어르신 65만명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치료비와 치매배상책임보험을 무상 지원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을 통한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건강상담과 금융교육 등 복지 서비스를 결합해 고령층의 안전한 노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19일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험업권은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총 105억원 규모의 '시니어 취약계층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보험업권 상생기금 96억원을 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 사업은 2027년 1분기 시작해 2028년까지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한 지원과 치매 취약계층 대상 무료 배상책임보험으로 구성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노인 57만명에게 낙상사고 치료·회복비를 지원하고 보이스피싱 예방과 모바일뱅킹 이용법 등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건강상담과 복약 안내, 만성질환 맞춤형 식단 추천, 병원 진료예약 대행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립과 우울을 겪는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 환자 중 취약계층 약 8만명에게는 치매배상책임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치매 환자가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 상해나 재산상 손해를 입혔을 때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이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보험업권은 올해 4분기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 수행업체와 보험사를 선정한 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험업권의 상생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후속 조치다. 앞서 보험업권은 지난 3월 상생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소상공인 등 지역 취약계층에게 무료 상생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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