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전력기기 업종의 상대적 약세와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에 대한 시장의 확인 심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은 매출 인식 지연과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전력인프라 수요와 중장기 이익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26.1%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운송 차질과 북미 고마진 프로젝트의 납기 조정으로 매출 인식이 지연되고 건설부문의 예정원가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환헤지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분기 실적 변동만으로 2027년 이익 전망을 바꿀 필요성은 낮다"며 "퀀타 서비스의 전력부문 수주잔고는 올해 2분기 말 43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기존 유틸리티 투자에 더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전력인프라 수요는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종목군 내에서 전력기기 산업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은 수주잔고를 매출로 전환하는 생산 속도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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