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옴부즈만위 "정원오 해외 출장 감사, 독립 판단⋯원칙 유지"

  • "감사 종결되는 대로 법령 절차 따라 결과 성실히 통보하고 공개할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5월 서울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칸쿤 출장 의혹' 주민감사에 대해 여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행정절차·예산집행 등 객관적 자료로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에 한해 감사를 진행하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위원회의 독립성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 전 구청장에 대한 위원회의 수사 중복 문제와 청구 시효 문제를 들어 감사 중단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번 주민 감사 절차가 "지난 4월 6일 주민 150명 이상의 적법한 연대 서명에 따라 청구됐고, 감사청구심의회의 요건심사 및 지난 6월25일 수리 의결을 거쳐 적법하게 개시된 사건"이라며 "이후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 법령 검토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감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국회 국정감사가 행정에 대한 정당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주민감사청구 제도는 지방자치법 및 관련 조례가 정한 별도 법적 절차로써 수리·진행·종결 여부는 법령이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감사가 종결되는 대로 그 결과를 관련 법령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성실히 통보하고 공개하겠다"며 "위원회의 독립성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구청장을 둘러싼 칸쿤 출장 의혹은 구청장 재임 중이던 2023년 멕시코 칸쿤 출장에 여성 직원과 동행하면서 관련 서류에 이 직원의 성별을 남성으로 기재하고, 출장 관련 문서에 관계자 서명이 사후 조작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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