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에는 상승했지만 오후장 들어 하락했다. 신규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되지 않으며 오후장 들어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반등은 소폭에 그쳤다.
중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중진(中金)공사는 외부 악재와 유동성 부담이 겹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진공사는 미국 물가와 금리 부담,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등 3가지를 악재로 꼽았다. 우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기술주처럼 미래 성장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된 종목에 부담이 된다. 한국과 일본 증시의 급격한 등락으로 인해 위험회피 심리가 발동된데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대두됐다. 특히 중진공사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신규 자금 유입도 부족해 반등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방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항파커지(航發科技), 창청쥔궁(長城軍工), 신싱좡베이(新興裝備)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제16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에어쇼)가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국제 협력 범위도 넓어지는 한편, 에어쇼의 전시·시연 분야도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공군과 해군의 다양한 신형 장비도 한 자리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22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대비 0.0033위안 낮춘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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