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내년 1월 인적분할을 앞두고 임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분할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신설법인 카카오AI로 임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포괄승계하고, 현재 운영 중인 복지와 근무환경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픈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월 인적분할 발표 당시 진행한 오픈톡과 9월 성과리더 대상 설명회에 이어 이번에는 인적분할과 관련해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오픈톡에는 정신아 대표이사와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인적분할 준비 현황 및 주요 아젠다 등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인적분할에 대비해 기술, 재무, 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각종 실무 과제를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인적분할을 준비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시 문의가 가능한 별도 채널을 운영 중이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이번 인적분할이 단순한 기업 분리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신설법인 준비는 독립된 회사로서의 체계를 갖추고,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회사에 맞는 구조와 기준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임직원의 관심사인 고용 및 근로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회사 측은 카카오의 기존 사업과 관련된 권리, 의무가 신설법인 카카오AI로 이전함에 따라 전 크루의 고용 및 근로조건은 포괄승계된다고 밝혔다. 휴가·근무제도 등 기존 근로조건과 오피스 등 근무환경은 물론 어린이집, 대출, 춘식도락(사내식당), 휴양시설 등 현재 제공되는 복지와 혜택도 유지된다.
한편 카카오는 내년 존속법인 ‘카카오X’와 신설법인 ‘카카오AI’로 회사를 인적분할할 예정이다. 카카오X는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며 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와 자본 배분을 담당하고,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와 AI 사업을 맡는 구조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2027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관계기관 협의 및 관련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는 또 주주 및 애널리스트와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했고, 이달 13일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 관련 주주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