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문화재단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원작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독고탁 컴퍼니, 극단 불의전차와 함께 내달 14∼1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창작 연극 ‘독고탁의 한국인’ 리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고(故) 이상무 화백의 대표작인 독고탁의 ‘한국인’ 시리즈 연재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197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원작 만화를 현대적인 공연 형식으로 재해석해 무대에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 연극은 주인공 독고탁과 그의 형 독고준(마사오)의 갈등과 심리적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무대에서는 조명과 사운드, 배우들의 신체 움직임을 활용해 야구의 역동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원작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가족과 정체성, 삶의 선택에 관한 생각거리를 전하는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본격적인 무대 제작에 앞서 작품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는 리딩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대 세트와 의상 등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배우들의 대사와 노래, 연기에 집중해 극본과 서사를 선보인다.
연출은 재일 한국인 서사와 스포츠 연극 제작 경험을 쌓아 온 극단 불의전차의 변영진이 맡았다.
오세혁 작가도 작품 개발에 참여한다. 제작진은 향후 대학로 공연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시연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전 만화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화 원작에 익숙한 중장년층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과 청소년에게도 관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구를 소재로 한 이야기와 인물 간 갈등을 통해 세대별로 서로 다른 관점에서 작품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연은 11월 14일 오후 3시와 7시, 15일 오후 3시 등 총 3회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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