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경계 1순위는 '유현조·김민솔'

  •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진행

  • 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2억7000만원

  • 유현조 2주 연속 우승 도전…김민솔은 상금 16억 정조준

  • 3년 만에 국내 무대 나서는 고진영 "제 자신이 제일 무서운 존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나서는 유현조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나서는 유현조.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나서는 우승 후보들이 경계 1순위로 유현조와 김민솔을 지목했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695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려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H1 클럽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 유해란, 윤이나, 박성현을 비롯해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좋은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서교림, 김민솔, 유현조가 참석했다.

경계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4명이 유현조와 김민솔을 언급했다. 두 선수가 2표씩 나눠 가졌다.

유현조를 꼽은 서교림은 "여기 있는 모든 선수가 경계할 대상이고 워낙 세계적인 언니들도 계셔서 누구 한 명 꼽기는 어렵다"면서도 "굳이 한 명 정하자면 오늘 같이 라운드를 한 현조 언니를 꼽고 싶다. 샷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유현조는 지난주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휴식하며 KLPGA 투어 중계를 지켜본 유해란도 유현조를 택했다. 유해란은 "아직 같이 쳐보지는 않았지만 유현조 선수가 참 잘 치고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나서는 김민솔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나서는 김민솔. [사진=KLPGA]
 
김민솔의 무기로는 장타가 꼽혔다. 윤이나는 "이런 긴 코스에서는 김민솔의 장타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현도 김민솔에게 표를 던졌다. 박성현은 "참 잘 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받고 싶은 점이 많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시즌 3승을 쌓은 김민솔은 상금 1위(15억4132만9428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을 기록하면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한다.

김민솔은 특정 선수를 꼽지 않았다. 그는 "시즌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은 저와 싸움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진영의 답도 같았다. 올 시즌 손 부상으로 의도치 않은 휴식기를 가진 고진영은 올해를 '안식년'이라고 표현했다. 고진영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 후보이지만 저는 코스 위에서는 제 자신이 제일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유현조는 경계 대상 대신 롤모델을 꼽았다. 유현조는 "경계되는 선수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진영 언니를 TV로도 보면서 배울 점이 많은 언니라고 생각했다. 요즘 저도 LPGA 투어에 가고 싶어서 영상과 대회를 많이 본다. 해란 언니도 샷감이 정말 좋다고 느낀다"며 "언니들을 경쟁 상대보다는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695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려있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695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려있다. [사진=KLPGA]
 
대회를 앞둔 각오도 이어졌다.

2023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3년 만에 KLPGA 투어에 나서는 고진영은 "언제가 한국 대회가 마지막인지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라면서 "많이 새롭기도 하고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보여서 반갑다. 이번 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유해란은 지난 4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국내 팬들 앞에서 웃었다. 그는 "오랜만에 한국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했는데 팬분들과 함께 즐겁게 잘 즐기다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응원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그런지 정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코스에서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 이어 다음 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국내 팬들 앞에 선다. 그는 “1년 만에 국내 팬분들께 인사드리는 것 같다. 오랜만에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다섯 번째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박성현은 "다른 선수들보다 오랜만은 아니다. 3년째 계속 경기를 하고 있고 경기 감각이 잘 올라오는 것 같다"며 "항상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4승을 거둔 서교림은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상포인트도 1위(563점)에 올라 있고 상금은 2위(14억1321만6000원)다. 서교림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큰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상금이 워낙 크다 보니 욕심이 난다"면서도 "그래도 욕심을 내기보다는 제 플레이 할 거 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솔은 "대회가 3개밖에 남지 않아서 한 타 한 타가 더 소중해지는 시기인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현조는 "이 대회는 메이저를 제외하고 상금 규모가 제일 크다고 알고 있다. 그만큼 더 잘하고 싶다"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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