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13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경기도 가평군) 지정 고시안 행정예고’를 공고하고 가평군 전역 8만4366㏊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방제구역 대상 가운데 산림면적은 6만8332㏊이며 지정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별도의 해제 고시가 이뤄질 때까지로 가평군은 지난 8월 지정된 양평군에 이어 경기도 내 두 번째 특별방제구역이 된다.
가평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최근 수년 사이 빠르게 확대돼 2021년 4591본이었던 피해목이 2025년에는 7만2507본으로 늘면서 5년 만에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방제를 추진할 수 있고 가지줍기 생략 등 일부 방제 절차도 간소화돼, 피해목 제거와 확산 차단 작업을 기존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지정 추진에는 경기도와 가평군의 현장 대응도 이어졌다. 추 지사는 한글날인 지난 9일 모범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역으로 알려진 남이섬을 방문해 서태원 가평군수 등과 피해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서 군수가 신속한 방제를 위해 가평군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자, 추 지사는 현장에서 경기도 산림녹지과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지시했다.
추 지사는 이달 들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을 이어가며 지난 5일 전담 태스크포스 구성과 광역 대응체계 마련을 지시했고,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백신 접종 연구 등 추가 대책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가평군 특별방제구역 지정 이후 연중 방제와 간소화된 절차를 활용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시·군과 산림당국 간 대응체계를 강화해 도내 소나무림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가평군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 양평군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사례가 되는 만큼 경기도는 두 지역의 방제 상황을 집중 관리하면서 피해 확산지역에 대한 광역 단위 대응과 예방체계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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