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12년 만에 개통…북중 총리 각각 축사

  • 2014년 완공 후 장기간 미개통 상태

  • 리창 총리 "국경 인프라 협력 강화"

  • 통관 개선·인적 왕래 활성화 강조

15일 개통식을 진행한 신압록강대교 사진연합
15일 개통식을 진행한 신압록강대교 [사진=연합]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가 15일 공식 개통했다. 2014년 완공된 이후 약 12년간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다리가 마침내 양국 간 교류의 새로운 통로로 열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북중 양측이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공동 개최하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내 개통을 축하했다. 

리 총리는 축사에서 "신압록강대교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온 핵심 국경 인프라 사업"이라며 "다리 개통이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고 주민 간 왕래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압록강대교가 북중 전통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새로운 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통관 절차 개선과 교통 연결성 강화, 지역 협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중 관계 발전 의지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양국 최고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면서, 지도자 간 합의를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과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협력과 다자 분야의 공조를 확대해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접경지역의 교통·물류 기반시설로, 개통에 따라 양국 간 화물 운송과 교역 여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실제 교역 확대 규모는 통관 체계와 운영 방식, 양국의 경제협력 추진 상황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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