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 없는데도 몰렸다… 홈플러스 희망퇴직 접수 '조기 마감'

  • 당초 22일 마감 예정 당겨… 고정비 부담에 인력 감축 불가피

홈플러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영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희망퇴직 접수를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당초 공지된 접수 기간 내 신청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많은 직원이 신청함에 따라 희망퇴직 접수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일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당초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신청 시작 8일 만인 14일 접수를 공식 마무리했다.

홈플러스 본사 및 점포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희망퇴직의 조건은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 지급이다. 퇴직 예정일은 이달 말일이며, 회사는 오는 11월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별도의 위로금이 지급되지 않는 조건임에도 희망퇴직자가 쇄도한 것은, 회사 경영 악화에 따른 임직원들의 불안감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 실적 부진에 더해 대형마트 사업 부문 매각 타진마저 난항을 겪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이어가고 있다.

운영 점포도 크게 줄었다. 기업회생 절차 개시 전 126개였던 점포는 부실 매장 정리 등을 거쳐 현재 67개로 감소했다. 전체 인력의 절반가량은 유급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 측은 고정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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