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환경보전원, 현대백화점,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추진한 '2026년 미래세대 기후행동 공모전'의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고 우수 기획안을 기업 현장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중·고등학생 6개 팀과 대학생 6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집에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에코백을 다시 활용하거나 헌 옷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았다. 대학생들은 CJ프레시웨이와 저탄소 메뉴 선택 확대, 일회용 포장재와 구내식당 잔반 감축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마련했다.
참가팀들은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기업 현장 탐방과 전문가 강연, 온라인 과제 등을 거쳐 제안을 구체화했다. 최종 평가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지속 가능성, 기후변화 대응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청년 부문 대상을 받은 가톨릭대 '플레트-오(Plate-O)' 팀은 이용자가 처음부터 먹을 만큼만 선택하기 쉽도록 하는 '한입만' 방안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대 '알맞담' 팀은 자율배식 식당에 배식 가이드를 마련해 적정량을 담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내놨다. 한동대 '무빙루프' 팀은 상품성이 떨어져 버려지는 규격외 채소를 활용한 저탄소 메뉴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백화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다시 활용하는 실험이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민족사관고 '우박주의보' 팀의 에코백 재사용 기획안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입지 않는 패딩 소재를 활용해 달리기용 방한 조끼를 만드는 방안을 제안한 인천여자상업고 '쿨로직' 팀이 차지했다. 버려지는 마우스패드를 실내화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낸 선인고 '에코스텝' 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학생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백화점과 사내식당에서 실제로 쓰이게 된 것은 미래세대가 탄소중립의 주인공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미래세대가 함께 탄소중립 해법을 만드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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