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실질적인 수익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연내 진행을 기대했던 외부 커머스 연동이 지연되면서 성장동력 공백이 우려된다"며 "인적분할로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져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실적도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조9664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228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정책 지원금 공백에 따른 광고 수요 감소로 톡비즈 매출액이 6066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부문 역시 시장 둔화와 주요 아티스트 활동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줄어든 8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카카오가 최근 공개한 개인화 AI 서비스 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는 지난 13~14일 열린 '이프 카카오(if Kakao)' 행사에서 카카오톡 기반 AI 에이전트 '카나나 스페이스'와 PC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 '칸바스(Kanvas)'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이르면 오는 12월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칸바스는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국내 최대 이용자 접점을 보유한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도 "서비스 출시 이후 정확성과 효용성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실제 재무적 기여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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