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2030년까지 연평균 45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K가스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투자자의 날'을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과 자본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윤병석 사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SK가스는 옵셔널리티를 통해 연평균 세전이익이 지난 2015~2019년 약 1000억원에서 2020~2025년 3000억원대로 3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주당 현금배당은 2000원에서 9000원으로 4.5배 늘었으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주총수익률(TSR)은 17%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는 원자재 시황 변화에 맞춰 조달과 공급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기존 인프라와 트레이딩 역량을 결합해 추가 수익을 확보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윤 사장은 향후 성장전략으로 고객과 공급·판매망, 제품 확장 등 3대 방향도 제시했다. 울산 LNG·LPG 터미널과 발전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북미 가스전 등 해외 투자 기회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탄을 신규 도입해 메탄부터 부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지난 10년은 SK가스가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임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한 단계 높아진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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