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15일 개통식...북중교역 증가 전망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사진연합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사진=연합]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오는 15일 공식 개통된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중국과 북한 간 협의 끝에 새로 건설된 신압록강대교가 15일 공식 개통된다"며 "같은 날 공동으로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14일 전했다.  

현재 북한 신의주시와 중국 단둥시를 잇는 대교인 북중우의교는 한쪽에 철로가 있고 다른 한쪽에 1차선 도로가 있는 구조다. 하루 150~200대의 통행만 가능하다. 북중우의교는 1943년 완공됐다.  

이에 북중 양국은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새로운 대교인 신압록강대교를 건설하기로 했으며, 이 대교는 12년전인 2014년 완공됐다. 중국 측 공사는 모두 완료됐지만 북한 쪽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검역 시 미비 등으로 대교는 개통되지 못했다.   

지난해 이후 북중관계가 발전하면서 이번에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찾아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고,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대교의 개통에 속도가 붙었다. 시진핑 주석은 6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국경 통상구를 전면적으로 복원하고, 인적 왕래를 확대해 나가자"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무역과 인프라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중국은 왕복 4차로인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하면 1일 최대 2만 대의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5만 명의 여객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의 시설처리 등 인프라 능력을 감안하면 초기에 차량 500대, 물류는 300∼600만t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한편 올해 상반기 북중 무역액은 약 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2025년 연간 북중 무역액은 약 27억 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8% 수준까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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