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38.6원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날 주간거래 기준가 대비 3.6원 내린 1341.5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났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긴축 전망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연준의 추가 긴축 부담이 완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375% 내린 102.214를 기록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13일(현지시간)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2027년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45포인트(0.35%) 내린 51,67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0.02%) 하락한 78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41.52포인트(0.15%) 내린 2만7204.38에 각각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간 경유 거래 합의에 따른 공급 확대 기대와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3% 오른 배럴당 94.14달러,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0% 내린 배럴당 10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내 달러 실수요 등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뉴욕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가가 이틀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며 "반도체 비중이 큰 국내 증시도 수급 불안이 우려되고,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실수요 매수세 유입도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반도체 수출 네고와 달러 공급 우위에 상단이 제한되며 134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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