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 중인 두마 보코 보츠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4일 전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다. 중국과 보츠와나의 관계가 한중관계보다 한 단계 위인 셈이다.
13일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정상회담에 앞서 보코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행사를 열고 의장대 사열과 예포 21발 발사 등 국빈 예우를 했다. 보코 대통령은 시 주석의 안내로 중국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열식을 참관했다.
보츠와나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동시에 구리와 니켈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특히 구리는 전기차와 전력망,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필수적인 원료다. 중국 국유기업 중국우쾅(五鑛)그룹 등이 보츠와나에서 구리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아프리카의 자원이 지정학적 경쟁의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광업 외에도 디지털 경제와 농업, 축산업,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코 대통령은 "보츠와나의 국가발전을 위해 중국이 오랫동안 제공해 온 지원과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며 "양국의 발전을 강화하고 중국 기업이 보츠와나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대일로, 산업, 농업, 광업, 혁신,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보츠와나는 이번 관계 격상을 계기로 광물 개발과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무역 관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3일 저녁 시 주석과 펑 여사는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보코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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