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오는 19일부터 15~64세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한다.
강진군은 지난달 21일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대상별 일정에 따라 전 군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난 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19일부터는 군 자체 지원 대상인 15~64세 군민도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접종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의료기관 참여를 확대했다. 기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더해 관내 위탁의료기관 13곳에서도 15~64세 군민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재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보건지소 순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오는 19일부터 전 연령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지난 11일 기준 강진군의 독감 예방접종은 총 6413건으로 전체 대상자 3만1864명의 20.1%가 접종을 마쳤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은 5404건이다.
최근 독감에 걸렸더라도 이번 절기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회복 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러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어 한 유형에 감염된 뒤 회복하더라도 다른 유형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열 등 중등도 이상의 급성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접종을 미루고 이후 의료진의 예진을 거쳐 접종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절기 권장 예방접종을 이미 마친 경우 독감에 걸렸다는 이유로 추가 접종할 필요는 없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는 만큼 군은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무료접종 대상에 따라 이용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국가 지원 대상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민등록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반면 강진군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15~64세는 강진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에 한해 관내 지정 접종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이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의료진의 예진을 거쳐 같은 날 접종할 수 있으며 강진군은 중증 질환 예방을 위해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어르신과 어린이 등 감염에 취약한 군민은 물론 예방접종 대상 군민 모두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보건기관과 위탁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절기 독감 예방접종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종기관별 운영 일정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와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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