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일진전기, 전력기기 업종 내 저평가 매력 부각…목표가 10만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진전기 케이블 공장 전경 사진일진전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진전기 케이블 공장 전경 [사진=일진전기]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일진전기에 대해 변압기와 전선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기업의 기초체력보다 수급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의 시가총액은 지난 5월 약 6조9000억원에서 7월 말 2조2000억원까지 약 68% 감소했다"며 "변압기에 이어 전선 부문의 호황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펀더멘털 문제가 아닌 수급 측면의 주가 하락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일진전기의 변압기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전기 부문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 영업이익률은 28%에 달했다.

허 연구원은 "변압기는 2028년 생산 예정 물량까지 모두 계획된 상태"라며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로 생산능력(CAPA) 기준 매출 규모가 기존 43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전선 사업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진전기는 이달 영국 전력청과 1871억원 규모의 송전망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력선 부문 수주잔고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일진전기의 올해 매출액을 2조3508억원, 영업이익을 252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2% 증가한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로 대형 전력기기 3사 평균인 24배보다 낮다"며 현재 주가의 저평가 매력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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