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에너지시설 공격 자제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계속 타격"

  • "제트추진 드론·탄도미사일 등 100여개 동원, 키이우서 4명 사망"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분야 휴전 언급 후에도 러시아 공격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분야 휴전' 언급 후에도 러시아 공격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분야 휴전’ 언급 이후 러시아 정유시설과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공격을 이틀간 자제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19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키이우 주거용 건물이 파괴돼 4명이 숨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과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 19개 지역이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낮까지는 제트추진 드론과 배회형 탄약, 탄도미사일 등 100여개의 무기가 동원됐으며 키이우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파괴돼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긴장 완화를 위한 상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압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부문에 대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구상을 지지하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가스 생산시설을 공격하는 등 위반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겨울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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