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와 합천에서 가을 숲을 즐길 수 있는 체험·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김해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생태놀이와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합천에서는 은빛 억새를 배경으로 공연과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김해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일원에서 ‘숲이 오래, 가을 생태숲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합천군도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열고 가을 관광객을 맞는다.
두 행사는 자연을 활용한 가을 행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프로그램 구성에는 차이가 있다. 김해는 생태교육과 산림치유에, 합천은 억새 경관을 활용한 문화공연과 관광 체험에 중점을 뒀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숲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생태계의 소중함과 산림교육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태체험관 주변에서는 올해 유아숲반과 가족체험 프로그램의 활동 모습을 담은 ‘숲놀이 사진전’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체험관 옆 부스에서는 친환경 목재 팽이를 색칠하고 전통놀이를 즐기는 ‘나무 도토리 팽이 꾸미기’와 생태숲 도안을 활용해 자신만의 거울을 만드는 ‘가을 숲 손거울 만들기’가 운영된다.
만들기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체험관 옆 잔디밭에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자율형 생태놀이 존’이 상시 운영된다.
다람쥐 먹이 퐁당, 자연물 높이 쌓기, 숲 볼링, 자연물 관찰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은 열매를 던져 넣거나 자연물의 균형을 맞춰 쌓고, 촉감과 모양을 비교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숲해설가와 함께 생태숲을 둘러보는 ‘생태숲 안내 해설’이 진행된다.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4시 등 하루 4회 운영되며 회당 소요 시간은 30분이다.
솔밭 해먹장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해먹 숲 멍~’도 운영된다. 해먹에 누워 가을 숲의 소리를 들으며 명상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차담 시간으로 구성됐다. 오후 2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하루 4회 진행된다.
숲해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생태체험관 옆 부스에서 현장 접수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비가 올 경우 일부 프로그램은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강성식 김해시 산림과장은 “분성산 생태숲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축제는 황매산의 억새 경관을 배경으로 문화공연과 체험활동, 지역 먹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잔디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막식과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행사 기간 평일에는 ‘황매산 인생네컷’, 힐링 음악감상, ‘10초를 잡아라’, 주사위 게임 등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말에는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 황매산의 자연경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교통약자를 위한 ‘나눔카트 투어’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숲해설가와 함께 황매산의 풍경과 이야기를 살펴보는 ‘도슨트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축제장 일원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합천군은 방문객들이 억새 산행과 축제 관람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황매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황매산에서 방문객들이 가을 산행의 즐거움과 자연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