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10월 한 달 체육대회 릴레이…선수·관계자 6200여 명 몰려 '스포츠 관광도시' 위상 높인다

  • 테니스·배드민턴·파크골프·농구·바둑까지 종목 다채…숙박·음식점·전통시장 등 가을철 지역경제에 활력 기대

리틀K 양양 슈퍼리그 유소년축구대회 사진양양군
리틀K 양양 슈퍼리그 유소년축구대회.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10월 한 달간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번 달 양양에서 열리는 주요 체육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임원, 관계자, 학부모 등 총 62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가을철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초순에는 대규모 전국대회가 잇따라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6회 양양송이배 전국 시니어테니스대회'에는 5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어 3일부터 4일까지는 '2026 리틀K 양양 슈퍼리그 2차전'(500여 명)과 '제20회 양양송이배 전국오픈 배드민턴대회'(2500여 명)가 동시에 열려, 양양 일대가 뜨거운 스포츠 열기로 물들었다. 단 이틀 사이에 3000명 안팎이 양양을 찾은 셈이어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서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열기는 10월 중순과 하순까지 이어진다. 오는 17일에는 '제5회 양양송이배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대회'에 400여 명이 참가한다. 같은 날부터 18일까지는 전국 각지의 유소년 농구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찾는 '2026 양양 남대천 르네상스배 전국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린다. 유소년 대회는 선수 한 명당 가족이 동행하는 경우가 많아, 체류 인원과 지역 내 소비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24일부터 25일까지는 '제9회 양양군수배 테니스대회'(200여 명)가 열려 지역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체육대회와 함께 지적 스포츠인 바둑도 양양을 찾는다. 21일부터 22일까지 '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GOGO양양팀의 양양투어 경기가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22일 오전 10시에는 GOGO양양과 의정부행복특별시의 10라운드 맞대결이 전 대국 인터넷 생중계와 바둑TV 생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전국 바둑팬들에게 양양의 이름을 알리는 강력한 홍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양양군은 이번 체육행사들이 경기 개최를 넘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참가자와 동반 가족들이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을 적극 이용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목도 테니스, 배드민턴, 파크골프, 농구, 바둑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참가층 역시 시니어 동호인부터 유소년 선수까지 다양해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는 비수기와 성수기의 편차가 큰 관광지의 약점을 보완하고,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방문객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양양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와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체육대회 유치와 스포츠·관광 연계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포츠 관광도시 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임하고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점검과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