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88포인트(5.26%) 내린 6048.34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58초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20포인트(5.08%) 낮은 955.02였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세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기술 진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창신메모리(CXMT)가 D램 기술 개발에 진전을 이뤘고 이를 기반으로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0% 하락했고,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8% 급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내렸다. 엔비디아(-1.29%), TSMC(-1.29%), 브로드컴(-1.88%)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6.09%), SK하이닉스(-8.10%), SK스퀘어(-10.26%) 등이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거세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78억원, 36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조49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3%), LG에너지솔루션(-2.64%), 삼성전기(-7.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3포인트(2.72%) 떨어진 826.2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0억원, 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3.24%), 에코프로비엠(-5.80%), 주성엔지니어링(-2.96%), 심텍(-4.13%), 원익IPS(-2.37%), 이오테크닉스(-3.42%)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들의 투자심리 약화,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외국인 순매도 등이 중첩되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 기반이 약화된 상황 역시 같은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그간 수급 완충 역할을 했던 자사주 매입까지 종료 수순에 들어가면서 매도 압력에 대한 증시의 수급 체력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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