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잠실야구장…44년 추억 안고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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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982년 개장 이후 44년간 한국 야구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서울 잠실야구장이 재건축을 앞두고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잠실야구장은 10~11월 포스트시즌 경기와 이벤트 경기 일정을 마친 뒤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야구장은 3만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건립되며, 2032년 개장할 계획이다.

잠실야구장은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각각 100m, 가운데 펜스까지는 125m에 달하고 펜스 높이는 2.6m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1982년 7월 고교 초청대회를 통해 처음 야구 경기가 열렸으며, 1983년부터는 MBC 청룡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함께했다.

이날 경기의 시구는 김인식 전 감독이 맡는다. 김 전 감독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9년간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와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고 두 차례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구단은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기념해 구단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감독에게 시구를 맡겼다.

두산 베어스는 경기 종료 후 잠실야구장의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구단 레전드들이 참석해 오랜 시간 함께한 구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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