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는 이날 방미통위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 제척 여부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국민의힘은 제척 시도에 반발하며 투표에 불참했다. 투표 결과 총 12표 중 찬성 12표로 제척안이 가결돼 이 의원은 방미통위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의원 제척은 공정한 국정감사를 위한 결단"이라며 "과거 결정의 당사자가 그 결정을 감사하면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방통위원장으로서 관련 결정에 관여했고, 이제 감사위원으로 그 결정의 경위와 적법성을 따지고 있다"며 "당시 의사결정에 관여한 공직자들도 자유롭게 답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제척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국정감사 권한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하는 민주당의 다수 폭정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숫자가 많다고 정의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척 결정에 대해) 어떠한 논리적 근거나 명분도 없다"며 "과방위 국감에서 대통령의 불법적인 묘지 조성 언급을 문제 삼아 회피·제척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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